로슈社가 2016 회계연도에 전년도보다 4% 늘어난 505억7,600만 스위스프랑(약 511억 달러)의 매출실적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5년까지 로슈는 매출이 2년 연속 1% 소폭성장한 것으로 나타났었다.
이에 따라 로슈는 전년도에 비해 7% 향상된 97억3,300만 스위스프랑(약 98억 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파악됐다.
로슈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16 회계연도 경영성적표를 1일 공개했다.
제베린 슈반 회장은 “다시 한번 경영지표상의 목표들에 예외없이 도달한 데다 제품 포트폴리오 또한 눈에 띄는 진전이 이루어졌다”며 “불과 1년에도 미치지 못하는 짧은 기간 동안 우리의 1호 면역 항암제 ‘티쎈트릭’(아테졸리주맙)을 포함해 4개 신약들을 시장에 발매했을 뿐 아니라 면역진단 부문에서도 성과가 도출된 여세를 올해에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공개된 경영실적에 따르면 로슈는 제약 부문에서 총 391억300만 스위스프랑의 매출액을 기록해 3% 성장한 가운데 진단의학 부분은 114억7,300만 스위스프랑으로 7% 늘어난 실적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 중 제약 부문의 실적을 지역별로 보면 미국시장이 185억9,400만 스위스프랑으로 3% 증가한 실적을 올렸고, 유럽시장은 91억5,900만 스위스프랑으로 4% 성장률을 기록했다.
일본시장 및 기타 글로벌 마켓에서는 각각 37억1,100만 스위스프랑과 76억3,900만 스위스프랑의 실적으로 1%‧4% 소폭성장했음이 눈에 띄었다.
주요제품별로 매출현황을 집계해 보면 항암제 중 ‘맙테라’(리툭시맙)가 73억 스위스프랑으로 5% 오른 성적을 올렸고, ‘아바스틴’(베바시주맙)이 67억8,300만 스위스프랑의 실적을 창출한 가운데 제로 성장률을 기록했다.
‘허셉틴’(트라스투주맙)이 67억8,200만 스위스프랑으로 4% 소폭신장세를 보였고, ‘퍼제타’(퍼투주맙)의 경우 18억4,600만 스위스프랑으로 26% 뛰어올라 주목할 만했다.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제 ‘악템라’(토실리주맙)가 16억9,700만 스위스프랑으로 16%의 탄탄한 성장세를 과시했고, 천식 치료제 ‘졸레어’(오말리주맙)도 14억9,800만 스위스프랑으로 15%에 달하는 버금가는 오름세로 명함을 내밀었다.
혈소판 감소증 치료제 ‘액티베이스’(알티플라제) 또한 11억800만 스위스프랑으로 16%의 발빠른 상승률을 내보였으며, 유방암 치료제 ‘캐싸일라’(트라스투주맙 엠탄신)은 8억3,100만 스위스프랑으로 7% 올라섰다.
인플루엔자 치료제 ‘타미플루’(오셀타미비르)는 7억9,400만 스위스프랑으로 10% 확대된 성적표를 손에 쥐었고, 폐 섬유증 치료제 ‘에스브리에트’(피르페니돈)의 경우 7억6,800만 스위스프랑으로 성장률에 관한 한, 가장 높은 수치를 펼쳐보였다.
낭성섬유증 치료제 ‘펄모자임’(도르나제 α)도 6억8,500만 스위스프랑으로 4%의 준수한 증가율을 기록했고, 빈혈 치료제 ‘미쎄라’(메톡시 폴리에칠렌 글리콜-에포에틴 β) 역시 5억1,200만 스위스프랑으로 2% 신장되면서 견인차 역할에 힘을 보탰다.
최근 발매된 새 얼굴들 가운데는 백혈병 치료제 ‘가싸이바’(오비누투주맙)가 1억9,600만 스위스프랑으로 52%의 고도성장을 실현해 눈길을 끌었고, 비소세포 폐암 치료제 ‘알레센자’(알렉티닙)의 경우 1억8,200만 스위스프랑으로 159%나 급증하는 초고속 행보로 돋보였다.
지난해 10월 FDA의 허가를 취득했던 비소세포 폐암 신약 ‘티쎈트릭’은 1억5,700만 스위스프랑의 실적을 거둬 차후의 행보에 대한 기대치를 더욱 끌어올리게 했다.
하지만 황반변성 치료제 ‘루센티스’(라니비주맙)는 14억600만 스위스프랑으로 10% 줄어든 실적을 나타내는 부진을 보였고, 항암제 ‘타쎄바’(엘로티닙)도 10억2,400만 스위스프랑으로 15% 뒷걸음치는 하락세를 비켜가지 못했다.
면역억제제 ‘셀셉트’(미코페놀레이트 모페틸) 또한 7억4,100만 스위스프랑으로 6% 떨어진 성적을 나타냈고, 항암제 ‘젤로다’(카페시타빈)마저 5억600만 스위스프랑으로 3% 소폭 내려앉았다.
로슈측은 2017 회계연도에 한자릿수 초‧중반대 매출성장률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마찬가지로 주당순이익 역시 매출과 크게 다르지 않은 수준으로 향상될 수 있을 것이라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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