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약사회(회장 김종환)가 2일 2017년 신년기자간담회를 개최, 세이프약국과 건강서울페스티발 등 2017년 5대 사업안을 발표했다.
김종환 회장과 하충열·박형숙· 장은숙· 박기선 부회장, 윤승천 홍보이사 등이 참석한 간담회에서 서울시약사회는 정책, 민생, 교육, 홍보, 대관 등 5개 부분의 세부사업안을 발표했다.
올 해 서울시약사회의 사업 중 주목할만 것은 5년째를 맞고 있는 '세이프약국 시범사업'과 오는 4월 23일 개최 예정인 '건강서울 페스티벌' 행사이다.
2013년 48개 약국에서 시작된 세이프 약국은 올해로 5년째를 맞이하며 서울시 15개 자치구 215개 약국이 참여하는 서울시 주관 사업이다.
올해 6억여원의 예산을 배정받은 세이프약국은 지난해 세이프약국을 통한 시민 건강증진사례 발표회 등을 통해 세이프약국의 긍정적인 효과와 역할을 공개한바 있다.
하충열 부회장은 "시범사업이 올해 5년째로 상당히 중요한 해를 맞고 있다"며 "세이프약국 사업은 시민들에게도 유익하고, 전문적인 약사직능에도 부합하면서 앞으로 국가 건보재정 절감 등 여러모로 윈윈할 수 있는 제도임에도 불구하고 평가하는 것이 상당히 어렵다"고 설명했다.
각 약국에서 상담하는 환자들이 상담을 받고나서 환자 정보 등을 이용한 데이터를 분석하기 어렵고, 시범사업이기 때문에 수가나 이런 체계가 정립되어 있지 않아 의욕적으로 참여 했던 약사들도 어려움을 겪을 수 밖에 없다는 것.
이에 지난해 서울시약사회는 세이프약국 우수사례 발표회를 열고, 시청이나 시의회, 시민들과 세이프약국의 역할과 효과에 대해 공유하는 폭을 넓히는 활동을 이어왔다.
이에 하 부회장은 "서울시약은 꾸준히 입장을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참여 약국의 어려움을 서울시 정책에 반영 해달라고 요청하는 등 적극적인 노력을 통해 가시화된 성과가 나타나면 회원들과 공유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올해 9월에 열리는 FIP 서울총회 행사로 오는 4월 23일 서울시청앞 과장에서 열릴 예정인 '2017 건강서울페스티벌'도 올해 5년째를 맞이해 약사의 역할과 약국의 올바른 활용 방안에 대한 취지를 보다 강화할 방침이다.
올해에는 1일 행사에 그치지 않고 4월 17일부터 22일까지 건강 주간을 선포하고 '잔약 줄이기 캠페인'을 실시,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홍보 캠페인을 펼칠 예정이다.
건강서울페스티벌 전주 일주일 동안 환자가 복용하다 남긴 약을 약국으로 가져 오면 약사가 검토하고 의사가 다음 처방 시 남은 의약품 만큼, 처방약을 줄임으로써 가정내 폐의약품 배출을 최소화하고 상당 기능을 확대해 단골약국 개념을 부활하겠다는 취지이다.
기존의 가정내 폐의약품 수거 사업이 남은 약을 상담하고 못먹는 약은 안전하게 폐기하는 취지로 진행되고 있지만, 의약품 폐기에만 집중되고 있어 '잔약줄이기'는 보다 남은 약을 활용하는 기능을 환자에게 적극적으로 알리고 처방을 줄여 건강보험재정 절감에도 기여하겠다는 목표이다.
이밖에도 서울시약사회는 노인약료 전문약사제도 도입과 e-건강플랫폼 구축 활용, 약국 업무경영지원, 온라인 u-교육시스템 구축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할 방침이다.
김종환 회장은 "보건의료영역이 어려워지고 있다. 상대 단체들과 같이 공유하고 있는 영역이 강대 단체의 영역을 뺏어 오는 것은 어렵다. 이에 약사들은 새로운 영역을 만들어야 한다"며 " 약사회도 조제·투약, 복약지도 등 전문약 영역에서 비전문약 영역 즉, 일반약, 건강기능식품, 의약외품 등을 최대한 전문가 답게 확장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우리 약사들이 약료 전문가, 건강 전문가로 영역을 확대해 나가는데 5대 사업을 정점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