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ㆍIBM, 신약개발에 인공지능 접목 제휴
면역 항암제 개발 클라우드 기반 획기적 효율화 기대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6-12-02 05:31   수정 2016.12.02 07:05

화이자社가 인공지능(AI) 기술을 신약개발에 접목하기 위해 IBM과 손을 잡았다.

IBM의 인공지능 왓슨(Watson)을 활용해 면역 항암제 부문 신약개발을 가속화하기 위해 IBM 왓슨 헬스社와 화이자社가 제휴계약을 체결했음을 1일 공표한 것.

IBM 왓슨 헬스社는 IBM는 지난해 4월 클라우드 기반의 왓슨 기술개발과 상용화를 보건의료 분야에 접목하기 위해 신설한 인공지능 관련 사업조직이다.

이에 따라 화이자는 인공지능 왓슨을 신약개발에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나선 세계 최초의 기업들 가운데 한곳으로 이름을 올릴 수 있게 됐다.

클라우드 기반 인지도구인 왓슨의 학습력과 자연언어처리(natural language processing), 기타 인지추론 기술을 활용해 신약개발 표적과 연구대상 복합제, 면역 항암제의 환자선택 전략 등에 접목을 시도하고 나선 것 또한 전례를 찾기 어려운 일이다.

이와 관련, 백신과 면역조절제, 저분자 및 고분자 등을 결합시켜 환자의 면역계를 개선하고 암세포를 찾아 표적으로 겨냥해 작용하도록 하는 분야인 면역치료제는 종양학을 새롭게 재편하기에 이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화이자에 소속된 종양학 연구자들은 왓슨을 신약개발에 활용해 자사가 독점적으로 보유한 자료 뿐 아니라 접근할 때 인증을 필요로 하는 자료와 공공자료 등 방대하고 다양한 자료를 분석할 수 있게 됐다.

면역 항암제는 장차 암 치료의 패러다임에 변화를 초래하고 보다 많은 암 환자들이 치료를 받도록 할 수 있도록 뒷받침할 것으로 사료되고 있는 추세이다.

화이자社 글로벌 연구‧개발 부문의 마이클 돌스턴 대표는 “화이자가 항상 면역 항암제 연구의 최일선에 위치해 있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이처럼 복잡한 분야에서 믿을 수 없을 만큼 방대한 분량의 자료와 문헌을 활용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연구진이 새로운 면역 조절 복합제를 보다 신속하게 확인하는 등 많은 성과가 도출될 수 있을 것”이라는 말로 기대감을 표시했다.

무엇보다 왓슨의 인지능력을 화이자의 신약개발 노력에 접목시켜 새롭고 유망한 면역 항암제를 보다 신속하게 환자들에게 선보일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해마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화이자社의 로리 올슨 전략‧포트폴리오‧커머셜 오퍼레이션 담당부사장은 “다양하고 새로운 기술과 디지털 솔루션에 투자해 내‧외부의 자료출처를 역동적으로 파헤쳐 질병의 진행과정과 치료방법을 규명할 수 있도록 해 줄 자료혁신의 신천지에 우리가 진입했다”며 고무된 반응을 보였다.

그는 또 인공지능의 역량의 우리의 핵심 DNA 가운데 하나인 신약개발에 적용할 수 있게 됨에 따라 화이자가 환자들을 위해 최선의 성공적인 치료효과를 가져다 줄 면역 항암제를 가장 효율적으로 개발하는 노하우를 알아내는 데 큰 도움이 기대된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실제로 왓슨을 신약개발에 접목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신약개발 뿐 아니라 적응증 확대를 위한 연구에 많은 도움이 가능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평균적으로 한 연구자가 한해에 200~300건의 문헌자료를 읽을 수 있는 반면 왓슨은 같은 기간 동안 의학 데이터베이스 자료인 메드라인(Medline)에서 2,500만건의 논문초록과 100만건 이상의 논문, 400만명의 환자들에 대한 자료를 소화하고 정기적인 업데이트까지 가능하기 때문이다.

IBM 왓슨 헬스社의 로렌 오도넬 생명공학 담당부사장은 “차세대 의학혁신이 도래할 것으로 믿는다”며 “이를 위해 연구자 및 과학자들에게 새로운 개념의 연구‧개발 도구에 대한 접근성이 확보되어야 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뒤이어 IBM이 화이자와 손잡게 된 것을 환영해마지 않는다고 밝힌 오도넬 부사장은 “왓슨의 신약개발 접목을 통해 생명을 구할 면역치료제를 세계 각국의 의사와 환자들에게 제공하기 위한 노력에 힘을 실어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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