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춘기 발단 화농성 한선염 ‘휴미라’ 있음에..
12세 이상 청소년 환자 최초ㆍ유일 치료제 기대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6-11-15 12:54   

애브비社는 자사의 블록버스터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제 ‘휴미라’(아달리뮤맙)에 새로운 적응증을 추가하는 안(案)에 대해 유럽 의약품감독국(EMA)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가 승인을 지지했다고 14일 공표했다.

12세 이상의 청소년 환자들로 기존의 전신요법제로는 충분한 반응을 이끌어 내지 못한 중등도에서 중증에 이르는 활동성 화농성 한선염(化膿性 汗腺炎)에 ‘휴미라’를 사용할 수 있도록 자문위가 지지하는 의견을 결집했다는 것.

허가를 취득할 경우 ‘휴미라’는 12세 이상의 화농성 한선염 환자들을 위한 치료제로는 최초이자 유일한 생물의약품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된다.

이에 앞서 ‘휴미라’는 지난해 7월 EU 집행위원회로부터 중등도에서 중증에 이르는 성인 화농성 한선염 치료제로 허가를 취득한 바 있다.

애브비社 면역학 임상개발 부문의 존 메디치 부사장은 “사춘기부터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하는 화농성 한선염이 갈수록 증상이 악화될 수 있는 만큼 이로 인한 증상조절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발빠른 조기진단 및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CHMP가 이번에 긍정적인 의견을 도출한 것은 고통스럽고 만성적인 화농성 한선염 환자들을 위해 중요한 의미를 부여할 만한 일이라고 메디치 부사장은 강조했다. 아직까지 청소년 환자들을 위한 치료제는 허가를 취득한 전례가 전무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전위 여드름(acne inversa)으로도 불리는 화농성 한선염은 고통과 쇠약을 동반하는 만성 염증성 피부질환의 일종으로 전 세계 인구의 1~4% 정도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어 왔다.

12~17세 사이 청소년 연령대의 화농성 한선염 유병률은 0.09% 정도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추측이다. 증상은 염증과 함께 통증을 수반하는 병변을 나타내는데, 일반적으로 겨드랑이 주위와 서혜부(鼠蹊部), 둔부 및 유방 아랫부분 등에서 환부가 눈에 띈다.

환자들의 삶의 질 뿐 아니라 신체활동과 감정상태에도 커다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으로 지적되어 왔다.

진단이 어려울 수 있는 만큼 최대 8세 무렵까지는 정확한 진단이 중요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한편 ‘휴미라’는 13년 전 처음으로 허가를 취득한 이래 전 세계 90여개국에서 총 14개 적응증에 걸쳐 사용을 승인받았다. 현재 세계 각국에서 100만명 이상의 환자들을 치료하는 데 사용되고 있다.

전체댓글 0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