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원식 약사(메디컬약국 약국장)가 약사 역할에 대한 냉철한 분석과 대안을 제시했다.
지난 9일 열린 '약국 서비스 동상이몽' 토론회 패널로 참석한 오원식 약사는 '약국 커뮤니케이션'의 필요성에 대해 역설했다.
오 약사는 약사에 대한 인식이 스스로의 인식과 소비자의 인식차가 크다고 지적했다. 약사는 전문가로서 환자를 잘 알고 그에 맞는 솔루션을 제시하는 사람이라고 인식하고 있지만, 소비자는 처방재로 약을 조제하는 사람, 약을파는 사람, 특히 약을 비싸게 파는 사람 등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것.
정보화 시대 지식의 평등으로 누구나 정보 공유가 가능해지면서 의약품 전문가 영역을 더이상 독점할 수 없는 상황이며, 의약분업의 부메랑이 되어 기계적 업무는 대체할수 있다는 인식이 늘고 있는 상황이다.
오 약사는 "결과적으로 약사 영역의 위축을 불러오면서 미래의 직종 중 AI가 대체할 수 있는 직업으로 약사, 회계사 등 전문직종이 미래에 사라질 직종으로 꼽히기도 했다"며 쉽지않은 약사 직능의 현실을 짚었다.
이에 대한 대책으로 "약국안에서의 약사 역할에 대한 '아날로그 감성'에 집중하며 약사의 업무 중 약을 다루는 일은 대체가 가능할수 있어도 사람의 마음을 다루는 일은 대체 할수 없다"고 오 약사는 강조했다.
오 약사는 "소비자의 약사 직능 인식에 대한 부정적인 견해는 일반적인 보통 생각"이라며 "소비자는 약사는 사람에 관심이 없고 약만 파는 사람으로 생각해 직업적 가치에 대해서 회의적"이라고 지적했다.
약사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바꿔 나가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며 "약사는 사람을 위주로 생각하고 사람을 대해는 것을 최우선의 목적으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처방 조제시 처방전의 접수에 약사가 관여하고, 일반 상담시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에 대한 관심을 갖는 '약국 커뮤니케이션'이 필요하다"며 "약사가 약을 다루는 전문가로서 사람을 도와주는 직업이 되도록 약국 서비스를 개선일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 약사는 "소비자가 필요한 물품을 주는 것이 아니라 소비자가 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