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락소, 마취제 매각ㆍ시루쿠맙 EU 허가신청
핵심 치료제 영역 집중전략 일환으로 12일 공표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6-09-19 14:07   

글락소스미스클라인社가 핵심 치료제 영역에 집중하기 위한 제품력 간소화 전략의 일환으로 자사의 마취제 포트폴리오를 남아프리카공화국 제약기업 애스픈 그룹(Aspen)에 매각키로 합의했다고 지난 12일 공표했다.

이날 글락소스미스클라인社는 아울러 휴먼 항인터루킨-6 모노클로날 항체 약물의 일종인 시루쿠맙(sirukumab) 피하주사제 제형을 중등도에서 중증에 이르는 성인 활동성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제로 발매할 수 있도록 해 달라며 유럽 의약품감독국(EMA)에 허가신청서를 제출했음을 공개했다.

글락소측은 이번에 마취제 포트폴리오를 처분하는 대가로 애스픈 그룹으로부터 1억8,000만 파운드와 함께 최대 1억 파운드의 계약성사금을 받기로 했다.

양사는 또한 사하라사막 이남의 아프리카 지역에서 유지해 왔던 제휴관계를 종결짓기로 합의했으며, 애스픈측이 옵션을 행사해 중국, 홍콩, 마카오, 인도 및 파키스탄 시장에서 글락소측이 유지해 왔던 항응고제 사업부문을 인수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글락소가 애스픈측에 넘기기로 한 마취제 포트폴리오 가운데는 ‘울티바’(Ultiva: 레미펜타닐), ‘님벡스’(Nimbex: 시스아트라큐리움), ‘트라크리움’(Tracrium: 아트라쿠륨), ‘미바크론’(Mivacron: 미바쿠륨) 및 ‘아넥틴’(Anectine: 수자메토늄) 등이 포함되어 있다.

글락소측은 이에 앞서 미국 및 캐나다시장에서 마취제 사업부문을 처분한 바 있어 더 이상 해당제품들을 발매하고 않고 있던 상태이다.

사하라사막 이남지역에서 양사가 제휴관계를 중단키로 합의함에 따라 양사는 차후 해당지역에서 각사별로 마케팅을 진행키로 했다.

양사는 지난 2013년 9월 글락소측이 항응고제 ‘아릭스트라’(폰다파리눅스)와 ‘후락시파린’(Fraxiparine: 나드로파린)을 애스픈측에 매각키로 했지만, 위에서 언급된 중국 등의 시장에서는 보유권을 행사해 왔다.

글락소는 지난 1/4분기에 마취제 포트폴리오 부문에서 3,500만 파운드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현재 보유 중인 항응고제들의 경우 지난해 총 3,000만 파운드 정도의 실적을 올린 바 있다.

한편 시루쿠맙은 기존의 약물들이나 항류머티스제(DMARDs) 생물의약품들로 치료에 실패했거나 내약성이 확보되지 않은 류머티스 관절염 환자들에게 메토트렉세이트와 함께 병용투여하거나, 메토트렉세이트로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적합하지 않은 환자들에게 단독요법제로 투여하는 약물로 이번에 허가신청서가 제출됐다.

시루쿠맙은 글락소가 얀센 바이올로직스社와 손잡고 공동개발을 진행 중인 약물이다.

글락소스미스클라인社의 폴 피터 타크 면역 치료제 부문 대표는 “시루쿠맙이 허가를 취득할 경우 중등도에서 중증에 이르는 활동성 류머티스 관절염 환자들에게 4주마다 1회 투여하는 피하주사제로 각광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말로 믿음을 드러냈다.

시루쿠맙은 체내에서 자연적으로 생성되어 자가면역성 질환들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단백질의 일종으로 알려진 인터루킨-6 사이토킨에 고도의 친화성을 나타내면서 선택적으로 결합하는 휴먼 모노클로날 면역글로불린 1 카파(kappa) 항체이다. 

항암제, 백신, 항감염제, 호흡기계 치료제 및 희귀질환 치료제 등과 함께 현재 글락소측이 연구‧개발에 주력하고 있는 6개 핵심영역 가운데 하나인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에 속하는 약물이다.

또한 시루쿠맙은 총 3,000명 이상의 환자들을 충원한 가운데 진행되었던 포괄적인 임상 3상 시험으로부터 도출된 결과를 근거로 이번에 허가신청이 이루어진 것이다.

글락소측은 연내에 FDA에도 시루쿠맙의 허가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아직까지 시루쿠맙은 전 세계 어느 국가에서도 허가를 취득하지 못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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