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검찰특수부가 8일 입찰병원인 부산의료원 모 외래 진료과장의 사무실과 자택 등지를 압수 수색하고, 병원 약무위원회(DC) 자료를 모두 확보하며, 제약사와 도매상들이 또 불안감에 휩싸이고 있다. 검찰은 2013년부터 2016년까지 DC 자료를 모두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검찰이 약무위원회 자료를 압수했다는 점에서 조사가 의약품 랜딩과 관련한 리베이트에 초점을 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특히 특정분야 간부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는 점도 주목하고 있는 가운데, 소염진통 관절염 관련 의약품을 보유하고 있는 제약사인 P사 S사를 포함해 3곳의 제약사가 조사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의약품 납품은 도매상을 통해 이뤄지지만 이들 의약품은 도매 품목이 아니고, 제약사들이 직접 랜딩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약사와 함께 도매상도 T사 H사 등도 검찰의 조사 타깃에 오른 것으로 거론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 의료원은 A도매상이 입찰을 따서 납품을 하고 있지만, 이들 두개 도매상도 랜딩작업에 관여한 것으로 보고 있다.
K병원에 대한 리베이트 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제약사와 도매상이 모두 연관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는 병원에 대한 조사가 또 진행되고 있다는 점에서, 업계에서는 ‘불똥’이 어디로 튈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 지역 유통가 관계자는 " 의약품 랜딩을 둘러싼 리베이트에 초점을 두고 압수수색을 했고 초점은 제약사에 맞추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 리베이트 조사가 계속 이어지는 상황에서 추석을 앞두고 있는 시점이라는 점에서, 분위기가 냉랭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