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FDA, 옥수수 밀가루 엽산 함량 강화 승인
15일부터 관련 제분업체들에 함량 보강 가능토록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6-04-18 14:36   

미국 FDA가 중남미 지역에서 주식으로 섭취되고 있는 옥수수 마사 밀가루(corn masa flour)의 엽산 함량 강화를 지난 14일 승인했다.

이에 따라 옥수수 마사 밀가루를 생산하고 있는 제분업체들은 15일부터 1파운드당 최대 0.7mg 함량의 범위 내에서 비타민B의 일종인 엽산을 자율적으로 보강할 수 있게 됐다.

엽산은 임산부들이 섭취할 경우 신생아들의 뇌와 척추, 척수 등에서 결함이 나타나면서 발생하는 선천성 신경관 결손아의 출생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왔다.

반면 엽산이 결핍된 임산부들의 경우 신경관 결손아를 출산할 위험성이 높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옥수수 마사 밀가루는 그냥 마사(스페인식 도우)는 알칼리성을 띄는 조리용 옥수수 분말을 말한다. 멕시코 뿐 아니라 중남미계 원주민들에게 주식의 하나로 널리 소비되어 왔다.

대표적인 중남미 음식들로 손꼽히는 또르띠아, 또르띠야 치브, 따발레, 따코쉘 및 옥수수 칩 등을 만드는 데 사용되고 있다.

이 옥수수 마사 밀가루에 엽산 함량이 강화될 수 있게 됨에 따라 앞으로 중남미 각국의 아침식사용 씨리얼과 유아식, 의료용 식품(medical foods) 등을 섭취하면 신경관 결손아 출생을 예방하는 데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빵에서부터 롤케익류, 라면, 파스타 등의 곡물에 엽산 합량이 크게 강화될 수 있는 계기가 이번에 마련되었기 때문.

이에 앞서 미국 소아과학회(AAP)와 마치 오브 다임 재단(March of Dimes Foundation) 등은 미국 내 중남미계 가임기 여성들을 위해 지난 2012년 옥수수 마사 밀가루에 엽산 함량을 강화토록 하는 청원서를 제출한 바 있다.

FDA 식품안전‧응용영양센터(CFSAN)의 수잔 메인 소장은 “엽산 함량이 강화된 밀가루의 섭취량을 늘릴 경우 신경관 결손아 출생률을 낮추는 데 상당한 도움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조사작업을 진행한 결과 옥수수 마사 밀가루에 엽산 함량을 강화토록 하면 이를 주식으로 소비하는 여성들의 엽산 섭취량을 크게 늘릴 수 있을 것임이 입증된 바 있다”고 상기시켰다.

실제로 FDA는 엽산 보강이 안전함을 뒷받침한 청원서 첨부자료를 통해 면밀한 안전성 검토작업을 진행한 끝에 이번에 옥수수 마사 밀가루의 엽산 함량 강화를 승인하는 결론을 도출한 것이라 풀이되고 있다.

이를 통해 옥수수 마사 밀가루의 엽산 함량이 파운드당 0.7mg을 초과하지 않을 경우 안전하다는 결론에 도달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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