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피社 및 사노피 파스퇴르社는 최초의 공공 뎅그열 예방백신 접종 프로그램이 필리핀(比律賓)에서 시행에 들어갔다고 4일 공표했다.
이날 필리핀 보건부(DoH)는 내‧외신 기자들을 초청한 가운데 접종 프로그램의 시작을 알리기 위해 막을 올린 행사장에서 “취학아동 100만명에게 예방접종이 이루어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자넷 가린 장관이 이끄는 필리핀 보건부는 이로써 뎅그열 예방에서 글로벌 선도주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됐다.
이에 앞서 사노피 파스퇴르社의 4價 뎅그열 백신 ‘뎅그박시아’(Dengvaxia)는 4개 혈청형에 의해 발생하는 뎅그열을 예방하기 위해 9~45세 연령자들에게 접종하는 제품으로 지난해 12월 22일 필리핀에서 허가를 취득한 바 있다.
‘뎅그박시아’는 뎅그열로 인해 입원해야 했을 환자 10명 가운데 8명에게서 예방효과를 나타낼 수 있을 뿐 아니라 출혈성 뎅그열을 동반하면서 치명적일 수 있는 중증 뎅그열을 최대 93%까지 예방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사노피측은 설명했다.
이 같은 수치들은 9세 이상자들을 대상으로 사노피측이 진행했던 임상시험 결과를 근거로 산출된 것이다.
필리핀에서 착수된 공공 예방접종 프로그램은 이 나라에서도 뎅그열 창궐지역으로 손꼽히는 3개 지역에 소재한 공립학교 6,000곳에 재학 중인 100만명의 아동을 대상으로 올해 안에 접종이 이루어지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별도로 ‘뎅그박시아’는 필리핀에서 지난 2월부터 민간부문 접종용이 발매되기 시작했다.
사노피 파스퇴르社의 올리비에 샤메이 부사장은 “필리핀의 학계 및 의료계가 ‘뎅그박시아’가 개발되어 나오는 과정에서 중요한 협력자로 힘을 보탰다”고 말했다. 15개국에서 총 40,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진행되었던 3개 임상시험 프로그램에 다수의 필리핀 사람들이 참여했다는 것.
그는 또 대규모 공공 예방접종 프로그램이 착수된 것은 필리핀에서 변함없이 주요한 공중보건 위협요인의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뎅그열을 예방하기 위해 이 나라 보건당국이 기울이고 있는 지속적인 현신을 방증하는 것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아시아는 뎅그열로 인해 지구촌이 짊어지고 있는 부담의 70%를 감당하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필리핀에서만 지난 2013년 20만건 이상의 뎅그열 환자들이 발생했을 정도.
실제로 지난달 23일자 ‘뉴 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에 따르면 ‘뎅그박시아’의 임상시험에 참여했던 10개 창궐국가들 가운데서도 필리핀의 발병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을 정도다.
이 저널은 아울러 필리핀에서 9세 이상의 소아들에게 발생한 열성(熱性) 질병 가운데 최대 15%가 뎅그열로 인한 사례들인 것으로 분석됐다고 전했다.
필리핀 백신접종재단(PFV)의 세실리아 몬탈반 회장은 “필리핀을 비롯한 여러 국가에서 효능이 입증됨에 따라 최초의 뎅그열 백신이 개발될 수 있었던 것”이라며 “의사이자 아이를 키우는 엄마의 입장에서 우리나라가 뎅그열 예방에 역사적인 역할을 맡게 된 것에 커다란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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