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선 보건소와 약사회가 손짓 인사 호객 행위에 대해 기발한 아이디어로 대처하고 나섰다.
부산 해운대백병원 주변약국은 법망을 교묘히 피해 약국 출입문 안쪽에서 환자를 유인하는 호객행위를 하는 것으로 지적돼 왔지만 명확한 처벌기준이 없어 혼란만 가중돼 왔다.
이에 부산해운대구약사회와 보건소는 병원 출입구에 ‘손짓 인사로 환자를 유인하는 약국은 이용하지 맙시다’, ‘해운대구보건소와 해운대구약사회는 약국 호객행위 근절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문구와 호객행위 신고전화번호 등 을 적은 현수막으로 내걸었다.
병원 주변의 주민과 상가에서 호객행위로 인한 불편함을 부산시청에 민원으로 제시했고,보건소의 제안으로 약국주변에 현수막을 건 것.
부산해운대구약사회 채수명회장은 “환자호객행위에 대해 보건소는 처벌이 힘들다고 하고 약사회는 강제적으로 실력행사를 할 수 있는 방법이 없는 상황이라 답답할 뿐”이라며 “시민이 직접 부산시청에 호객행위의 불편함을 민원으로 제시해 보건소와 함께 현수막을 제작했다”고 말한다.
이어 “지난 월요일부터 현수막을 내걸었고 현재 반응을 보고 있다. 앞으로 본인부담금 할인 행위 등도 약국주변에 현수막을 걸어 볼 생각이다”고 덧붙였다.
일선 약사들은 이 같은 현수막을 통한 대응에 대해 "약국호객행위에 대해 시민에게 화두를 던지는 현수막은 좋은 아이디어 같다" "호객행위, 본인부담금 할인 근절을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척결해 나가야 한다" 등 반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