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엘 그룹이 제약 부문의 호조에 힘입어 헬스케어 사업부문에서 지난해 같은 분기에 비해 8.6% 증가한 58억1,100만 유로(약 64억 달러)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난 내용이 포함된 4/4분기 경영실적을 25일 공표했다.
이에 따르면 바이엘은 그룹 전체적으로 4/4분기에 4.9% 신장된 113억1,900만 유로의 매출을 창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순이익의 경우 6억1,300만 유로에 달해 2014년 4/4분기의 2억2,400만 유로와 비교했을 때 173.7%에 달하는 초고속 향상을 과시했다.
4/4분기에 바이엘이 이처럼 괄목할 만한 실적향상을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무엇보다 제약 부문이 33억 유로(약 36억 달러)의 실적을 기록하면서 9.2% 뛰어오른 것이 기폭제 역할을 한 덕분으로 분석됐다.
제약 부문이 상당폭의 매출성장을 실현할 수 있었던 것은 항응고제 ‘자렐토’(리바록사반)과 황반변성 치료제 ‘아일리아’(애플리버셉트), 직장결장암 치료제 ‘스티바가’(레고라페닙), 전립선암 치료제 ‘조피고’(라듐 Ra 223 염화물) 및 폐동맥 고혈압 치료제 ‘아뎀파스’(리오시구앗) 등 5개 신약들의 활약에 힘입은 결과로 풀이됐다.
‘자렐토’의 경우 4/4분기에 26% 뛰어오른 6억5,000만 유로의 실적을 기록했을 정도.
2015 회계연도 전체적으로 보면 바이엘은 총 463억2,400만 유로(약 511억 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해 전년도에 비해 12.1% 늘어난 성적표를 내보였다. 마찬가지로 순이익 또한 41억1,000만 유로로 집계되어 20.0% 향상된 것으로 집계됐다.
헬스케어 사업부의 2015년 전체 실적을 보면 19.9% 올라선 228억7,400만 유로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제약 부문은 5개 신약들이 총 42억3,100만 유로의 실적을 거둔 덕분에 9.9% 뛰어오른 137억4,500만 유로를 기록했으며, 컨슈머 헬스 부문이 5.1% 늘어난 91억2,900만 유로를 수확했다.
마린 E. 데커스 회장은 “매출증대 효과로 이어진 머크&컴퍼니社의 컨슈어 케어 제품들을 인수한 효과와 환율의 긍정적 영향 등에 힘입어 바이엘은 2015년을 강력한 성장을 일궈낸 해로 장식했다”며 “올해에는 매출과 이익 모두 가일층 향상될 수 있다는 목표로 매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바이엘측은 2016 회계연도 전체적으로 볼 때 한자릿수 초반대 매출성장률을 기록하면서 총 470억 유로(약 518억 달러: 분사한 소재사업부 코베스트로 실적 포함) 이상의 실적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순이익도 한자릿수 중반대 향상이 가능할 것으로 봤다.
제약 부문의 경우 5개 신약들이 총 50억 유로(약 55억 달러) 이상의 실적을 창출하면서 한자릿수 중반대 성장을 견인해 160억 유로(약 176억 달러) 안팎의 준수한 성적표를 손에 쥘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컨슈머 헬스 부문 또한 한자릿수 중반대 성장률을 달성하면서 60억 유로 이상의 실적을 과시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바이엘 그룹은 2015 회계연도 경영실적을 하루 앞둔 시점이었던 24일 전략‧포트폴리오 관리 부문을 총괄해 왔던 베르너 바우만 사장이 오는 5월 1일부로 데커스 회장의 뒤를 이어 CEO직을 승계하게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바우만 내정자는 그룹을 순수한(pure) 생명과학기업이라는 새로운 시대로 이끌어 나갈 것이라며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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