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7개국의 두‧경부암(두‧경부 편평세포암종) 치료제 시장이 10년 동안 4배 가까운 규모로 급격하게 팽창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미국과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및 일본 등 메이저 7개국 시장에서 지난 2014년 총 3억8,600만 달러 규모를 형성했던 이 시장이 앞으로로 연평균 14.8%에 달하는 주목할 만한 성장세를 지속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오는 2024년에 이르면 7개국 두‧경부암 치료제 시장이 15억3,000만 달러 규모로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됐다.
영국 런던에 글로벌 본사를 둔 비즈니스 정보 서비스업체 글로벌데이터社는 이달들어 공개한 ‘두‧경부 편평세포암종 치료제 시장: 오는 2024년까지 기회분석 및 전망’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내다봤다.
보고서는 이처럼 두‧경부암 치료제 시장이 눈에 띄는 확대추세를 과시할 수 있을 것이라 예상한 사유로 유병률의 증가와 함께 고가의 재발형 및 전이성 두‧경부암 치료제들이 속속 발매되어 나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는 점을 꼽았다.
특히 면역 항암제들에 속하는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퀴브社의 ‘옵디보’(니볼루맙)와 머크&컴퍼니社의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이 각각 오는 2016년 말과 2017년 두‧경부암 치료제 시장에 올라탈 수 있을 것으로 보고서는 예상했다.
이 경우 ‘옵디보’와 ‘키르투다’는 면역 관문 저해제를 포함한 면역 항암제 신약들에 대한 높은 관심을 촉발시키면서 두‧경부암 치료제 시장의 성장을 쌍끌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서는 강조했다.
‘옵디보’ 및 ‘키트루다’와 같은 모노클로날 항체 표적 프로그램화 세포괴사 1(PD-1) 수용체 또는 프로그램화 사멸-리간드 1(PD-L1) 치료제에 속하는 약물로 아스트라제네카社가 개발을 진행 중인 더발루맙(durvalumab) 또한 현재까지 도출된 초기자료와 유의할 만한 환자반응 등에 미루어 볼 때 기대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뒤이어 보고서는 이들 치료제 가운데서도 ‘키트루다’가 두‧경부암 치료제 시장에서 마켓리더의 위치에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재발형 또는 전이성 두‧경부암 편평세포암종 치료를 위한 1차 선택약으로 발빠르게 탄탄한 입지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2차 선택약으로 발매가 예상되는 ‘옵디보’에 비해 표적 환자 풀(patient pool) 측면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 것으로 사료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이와 관련, 보고서는 ‘키트루다’가 주요 7개국 두‧경부암 치료제 시장에서 오는 2024년 5억 달러에 가까운 매출실적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최근 면역 치료제 분야가 조명받고 있음에도 불구, 흑색종을 비롯한 각종 암을 치료하는 데 면역 치료제를 사용할 경우 연간 15만 달러 안팎의 비용부담을 감수해야 하는 데다 두‧경부암 치료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게 해 줄 생체지표인자를 찾기 어렵다는 점이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치료효과를 높일 수 있는 생체지표인자 양성 환자들을 대상으로 면역 항암제들이 활발하게 사용될 수 있도록 하면서 생체지표인자 음성 환자들의 불필요한 비용부담을 피할 수 있도록 해 줄 대안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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