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SK9 저해제系 고지혈증 치료제 日서도 승인
암젠 ‘레파타’ 후생노동성 심사절차 마침내 통과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6-01-25 05:20   수정 2016.01.25 07:01

암젠社는 일본 후생노동성이 프로-단백질 전환효소 서브틸리신/켁신 9형(PCSK9) 저해제 계열의 첫 번째 약물인 ‘레파타’(Repatha: 에볼로쿠맙)의 발매를 승인했다고 지난 21일 공표했다.

이에 앞서 ‘레파타’는 지난해 7월 EU 집행위원회로부터 세계 최초로 허가를 취득한 데 이어 8월 FDA의 승인까지 얻어냈던 새로운 계열의 콜레스테롤 저하제이다. 일본의 경우 지난해 3월 허가신청서가 제출된 바 있다.

‘레파타’는 혈액 속에서 인체에 유해한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또는 “나쁜” 콜레스테롤)을 제거하는 간(肝)의 작용을 감소시키는 단백질의 일종으로 알려진 PCSK9을 억제하는 휴먼 모노클로날 항체 약물이다.

일본시장에서 ‘레파타’는 암젠社와 아스텔라스 파마社의 합작사인 암젠 아스텔라스 바이오파마 K.K.에 의해 개발과 허가신청 절차가 진행되어온 끝에 마침내 승인관문을 통과했다.

‘레파타’는 일본에서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 또는 심혈관계 제 증상이 발생할 위험성이 높으면서 HMG-CoZ 전환효소 저해제(즉, 스타틴 계열 콜레스테롤 저하제)들에 충분한 반응을 나타내지 않는 고콜레스테롤혈증 환자들에게 사용하는 약물로 이번에 허가를 취득했다.

암젠社의 션 E. 하퍼 연구‧개발 담당부회장은 “최초의 PCSK9 저해제인 ‘레파타’가 오늘 일본에서 허가를 취득한 것이야말로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자 하는 환자와 의사들이 필요로 하는 추가적인 치료대안이 확보되었음을 의미한다는 맥락에서 중요한 의의를 갖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높은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수치가 개선이 가능한 심장병 위험요인이지만, 다수의 환자들이 스타틴 계열 콜레스테롤 저하제만으로 이 수치를 충분히 조절하지 못했던 형편이라는 말로 ‘레파타’가 허가를 취득한 의의를 설명했다.

암젠은 세계 각국에서 이처럼 혁신적인 약물인 ‘레파타’가 허가관문을 넘어설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하퍼 부회장은 덧붙였다.

암젠 아스텔라스 바이오파마 K.K.社의 에이찌 다카하시 사장은 “이번에 ‘레파타’가 승인받은 것은 암젠과 아스텔라스 파마가 지속적으로 전개해 왔던 긴밀한 협력을 방증하는 산물이라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양사는 일본 내 고콜레스테롤혈증 환자들의 니즈에 부응해 나가겠다는 공동의 목표를 위해 매진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레파타’는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수치를 감소시키기 위해 스타틴 계열 콜레스테롤 저하제를 포함해 집중적인 치료를 진행한 환자들에게 병용투여토록 하면서 진행되었던 임상 3상 시험에서 괄목할 만한 효과가 발휘되었음이 입증됐다.

한 예로 심혈관계 위험성이 높고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게 나타난 일본 내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되었던 임상 3상 시험에서 ‘리피토’(아토르바스타틴) 복용에 병행해 ‘레파타’ 140mg 용량을 격주 또는 420mg 용량을 4주 간격으로 피하주사했던 환자들의 경우 플라시보 병용투여群에 비해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수치가 12주째 및 평균 10~12주째 시점에서 67~76%나 낮게 나타났음이 눈에 띄었을 정도.

‘레파타’ 투여群 가운데 전체의 2% 이상에서 빈도높게 수반된 부작용들로는 비인두염, 위장염 및 인두염 등이 관찰됐다.

일본환자들을 포함한 동형접합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임상 3상 시험에서 ‘레파타’ 투여群은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수치가 23% 정도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시험에서 5% 이상의 피험자들에게 수반된 부작용들은 비인두염과 인플루엔자 등이 눈에 띄었다.

이들 중 한 임상시험에 참여했던 테이교(帝京) 임상연구센터의 다미오 데라모토 박사는 “일본 내에서 심혈관계 제 증상 위험성이 높고 스타틴 계열 콜레스테롤 저하제를 복용하는 환자들 가운데 다수가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수치를 충분한 수준으로 조절하지 못하고 있는 형편”이라며 “전체의 절반에 가까운 환자들이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수치를 목표한 수준에 도달시키지 못하고 있을 정도”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일본에서 PCSK9 저해제라 불리는 새로운 계열의 콜레스테롤 저하제 가운데 최초의 약물인 ‘레파타’가 의사들에게 제공될 수 있게 된 것은 환자들을 위해 중요한 의미를 갖는 일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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