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화장품원료집(ICID)에 한글로 된 화장품 성분명이 표기된다.
대한화장품협회(회장 서경배)는 오는 2월 발간 예정인 ICID 제 16개정판(International Cosmetic Ingredient Dictionary and Hand book, 16th edition 2016)에 한국어로 된 성분명칭이 표기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로 우리나라는 영어 외에 ICID에 외국어로 등재되는 3번째 국가가 됐다.
우리나라 보다 앞서 등재된 나라는 중국과 일본 등이다.
이번에 한글로 표기되는 화장품 성분은 모두 1만 4,364개로 우리나라에서 사용되는 모든 화장품 원료가 포함된다.
ICID 한글표기를 위해 대화장품협회측은 지난 2년여간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왔다.
2014년 ICID 발간작업을 관장하는 미국 화장품협회(PCPC) 측에 한글 성분명 표기를 요청한 이후 1년여간의 성분명 작업을 통해 이듬해인 2015년 2월 한글 자료를 ICID 측에 전달했다.
ICID는 2년마다 개정판이 발간된다. 지금까지 모두 15번의 개정판이 출간됐으며 올 2월에는 한글 성분명이 기재된 16번째 개정판이 발간된다.
한글 성분명칭은 ICID 온라인 버전에 등재된 후 사전으로 발간된다.
ICID는 미국화장품협회(PCPC;Personal Care Product Council)가 발간하는 화장품 원료집으로 세계에서는 원료사전으로 통용된다.
우리나라의 경우 화장품 원료의 네거티브 시스템 도입 전 ICID에 등재된 화장품성분은 별도의 시험자료 없이 화장품에 사용이 가능하도록 하는 규정이 있어 많은 화장품 신원료들이 까다로운 국내 인증절차를 피해 ICID에 등재하는 현상을 빚기도 했다.
한편 ICID는 PCPC 홈페이지(http://webdictionary.personalcarecouncil.org) 'Book store'에서 구매할 수 있다.
대한화장품협회측은 “ICID 한글 표기 결정은 우리나라 화장품산업의 국제적 위상이 그만큼 높아졌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앞으로도 우리 산업의 대외 경쟁력 향상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