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社가 미국의 전문 제약기업 ZS 파마社를 인수키로 최종합의했다고 6일 공표했다.
캘리포니아州 샌마테오에 소재한 ZS 파마社는 특허를 보유한 이온-트랩 기술(ino-trap technology)를 적용한 고칼륨혈증 치료제를 개발하는 데 주력해 왔던 제약사이다. 고칼륨혈증은 만성 신장병 및 만성 심부전과 관련이 있는 중증 증상의 일종이다.
특히 ZS 파마社를 인수키로 합의함에 따라 아스트라제네카社는 만성 신장병 및 만성 심부전으로 인한 사망률을 높이는 증상으로 알려진 고칼륨혈증을 치료하는 데 가장 효과적인 약물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칼륨 결합물질 ‘ZS-9’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ZS-9’은 현재 FDA의 심사절차가 진행 중인 상태인데, 처방약 유저피법(PDUFA)에 따라 내년 5월 26일까지 승인 여부에 대한 최종결론이 도출되어 나올 수 있을 전망이다.
또한 ‘ZS-9’은 올해 안으로 유럽 의약품감독국(EMA)에도 허가신청서가 제출될 예정으로 있다.
허가를 취득하고 발매에 들어갈 경우 ‘ZS-9’은 한해 최대 10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의 ZS 파마 인수는 심혈관계 치료제와 항당뇨제, 만성 신장병 등 3개 주요 치료제 분야에 주력하겠다는 전략의 연장선상에서 성사된 것이다. 실제로 ZS 파마는 심혈관계 치료제 분야에서 아스트라제네카의 제품 파이프라인 및 포트폴리오와 확연한 공통분모들이 눈에 띄는 제약사이다.
최근 아스트라제네카는 심혏관계 질환들과 항당뇨제, 만성 신장병 등의 다양한 위험요인들에 대응해 이 같은 증상들로 인한 이환률, 사망률 및 장기(臟器) 손상률을 감소시키는 데 집중하는 전략을 채택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그 같은 맥락에서 볼 때 ‘ZS-9’은 아스트라제네카측이 현재 임상 3상 시험을 진행 중인 약물로 만성 신장병과 관련이 있는 빈혈을 치료하는 데 사용될 록사두스타트(roxadustat) 및 항당뇨제 선도물질들과 파이프라인 및 포트폴리오 보완관계에 있는 약물임이 눈에 띈다.
아스트라제네카社의 파스칼 소리오트 회장은 “고칼륨혈증이 만성 신장병 및 만성 심부전 환자들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는 증상의 하나임에도 불구, 위험성이 평가절하되어 왔던 측면이 없지 않은 데다 유병률 또한 증가일로에 있다”며 “ZS 파마를 인수키로 합의한 덕분에 심혈관계 및 대사계 질환 분야를 강화하려는 우리의 전략에 한층 힘이 실릴 수 있게 되었을 뿐 아니라 혁신적인 치료제 포트폴리오에 최고의 기대주를 추가할 수 있게 된 셈”이라며 환영의 뜻을 표시했다.
마찬가지로 소리오트 회장은 또 ZS 파마측 조직이 아스트라제네카에 편입될 것이라며 환영의 뜻을 전했다.
양사간 합의에 따라 아스트라제네카는 ZS 파마측이 발행한 주식 한 주당 현금 90달러, 총 27억 달러 상당을 100% 현금으로 지급키로 했다. 아울러 ZS 파마를 자회사로 편입시키면서 그 동안 캘리포니아州와 텍사스州, 콜로라도州에서 근무해 왔던 이 회사 재직자 200여명의 고용을 승계키로 했다.
이번 합의가 아스트라제네카의 2015 회계연도 경영지표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또 ZS 파마 인수를 통해 확보한 제품들의 매출은 2016 회계연도 경영지표에 반영되고, 오는 2016 및 2017 회계연도 경영지표의 이익에 미미한 영향을 미칠 수 있을 전망이다.
ZS 파마社의 로버트 알렉산더 회장은 “이번 합의 덕분에 ‘ZS-9’에 내재된 가능성이 극대화하는 동시에 아스트라제네카측도 심혈관계 및 대사계 질환 치료제의 개발‧발매에 더욱 힘을 실을 수 있게 될 것”이라며 “고칼륨혈증 신약이 하루빨리 발매되어 충족되지 못한 의료상의 니즈에 부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아스트라제네카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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