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의료계가 지난해 제네릭 의약품 덕분에 2,540억 달러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제네릭으로 인한 의료비 절감액을 2005~2014년 최근 10년 동안 누적액으로 추산하면 1조6,800억 달러 규모에 달할 것으로 추정됐다.
1조6,800억 달러는 ▲2005년 870억 달러 ▲2006년 980억 달러 ▲2007년 1,160억 달러 ▲2008년 1,350억 달러 ▲2009년 1,610억 달러 ▲2010년 1,770억 달러 ▲2011년 1,970억 달러 ▲2012년 2,130억 달러 ▲2013년 2,460억 달러 ▲2014년 2,540억 달러 등을 합산해서 나온 수치이다.
미국 버지니아州 알링턴에 소재한 제네릭의약품협회(GPhA)는 3일 공개한 ‘미국에서 제네릭 의약품으로 인한 비용절감’ 연례 보고서 제 7 개정판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이 보고서는 제네릭의약품협회의 의뢰로 IMS 헬스社 의료정보과학연구소(IHI)가 조사‧작성한 것이다.
제네릭의약품협회를 이끌고 있는 칩 데이비스 회장은 “제네릭 의약품이 막대한(enormous) 수준의 의료비 절감효과가 가능토록 추진력을 제공하고 있다는 것은 반박할 여지가 없는 팩트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데이비스 회장은 “그 같은 맥락에서 볼 때 이번에 새로 발간된 보고서는 비단 환자와 의료보험 지급기관 뿐 아니라 의료계 전체에 대해서도 증가일로를 치닫고 있는 의료비 문제를 해소하는 데 제네릭이 중요한 한몫을 차지하고 있다는 사실을 새삼 부각시키기에 충분한 내용을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이면서 가격도 저렴하다는 장점을 확보하고 있는 제네릭이야말로 생명을 구해줄 의약품에 의존하는 수많은 환자들에게 접근성 향상이라는 선물을 안겨주고 있다고 데이비스 회장은 덧붙였다.
그 같은 이유 때문인 듯, 올해 공개된 보고서는 제네릭으로 인한 비용절감 효과를 각 주별(州別)로 제시하는 내용이 새롭게 포함됐다. 제네릭은 또 의료보장(Medicare) 및 의료보호(Medicaid) 부문에서도 연방정부와 州 정부, 수혜자와 납세자들에게 수 십억 달러의 비용절감 효과를 안겨주고 있다는 내용도 보고서에 삽입됐다.
실제로 보고서에 따르면 제네릭은 지난해 미국에서 발급된 전체 처방건수 43억건 가운데 88%에 달하는 38건에서 약사의 조제 또는 판매를 통해 환자들에게 제공되었으면서도 약제비 점유비율은 28%에 불과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보장 부문에서도 지난해 제네릭으로 인한 비용절감액은 총 761억 달러 상당에 달했을 것으로 추정됐다. 그렇다면 의료보장 제도의 수혜자 1인당 평균 1,923달러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의료보호 부문에서도 제네릭 덕분에 발생한 비용절감액은 수혜자 1인당 479달러, 총 335억 달러에 이르렀을 것으로 추측됐다.
주별(州別)로 봤을 때 의료보호 부문에서 1인당 비용절감액이 가장 크게 나타난 주는 켄터키州, 웨스트 버지니아州, 메인州, 로드 아일랜드州 및 매사추세츠州 등인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지난해 제네릭으로 인해 가능했던 비용절감액을 치료제 부문별로 살펴보면 ▲정신건강 치료제 380억 달러 ▲항고혈압제 279억 달러 ▲콜레스테롤 저하제 268억 달러 ▲진통제 228억 달러 ▲항궤양제 192억 달러 ▲중추신경계 장애 치료제 156억 달러 ▲항암치료용 항구토제 116억 달러 ▲항균제 113억 달러 ▲기타 중추신경계 치료제 94억 달러 ▲ADHD 치료제 82억 달러 ▲항응고제 76억 달러 ▲항암제 75억 달러 ▲항당뇨제 68억 달러 ▲피부질환 치료제 60억 달러 ▲전립선 비대증 치료제 39억 달러 ▲알쯔하이머 치료제 21억 달러 ▲골다공증 치료제 18억 달러 ▲기타 224억 달러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연령대별로 보면 지난해 제네릭으로 인한 비용절감액 2,540억 달러 가운데 80%가 중‧장년층 및 고령층에게서 도출되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65세 이상의 고령층에서 제네릭으로 인한 비용절감액이 920억 달러에 달해 전체 비용절감액 중 3분의 1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파악되었을 정도.
40~64세 사이의 중‧장년층에서도 제네릭 사용으로 1,110억 달러를 절감했을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데이비스 회장은 “비용절감 효과를 높이고 환자 접근성에 걸림돌로 작용하는 요인들을 배제하기 위한 노력을 변함없이 지지해 나갈 것”이라며 “정가(政街)에서 앙등하는 의료비에 브레이크를 걸 수 있는 해결책을 모색하고 있는 만큼 의회 뿐 아니라 FDA, 환자 및 의료공급자 그룹, 그리고 기타 모든 이해당사자들과 함께 제네릭업계의 역량을 배가시킬 수 있는 정책이 포용될 수 있도록 뒷받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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