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락소, 3분기 제약 “줄고” 백신ㆍ컨슈머 “점프”
매출 11% 증가 내년 기대케..영업이익은 5% ↓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5-10-29 14:28   

글락소스미스클라인社가 매출이 61억2,700만 파운드(약 93억 달러)를 기록해 11%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17억1,800만 파운드를 기록하면서 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난 3/4분기 경영실적을 28일 공개했다.

이에 따라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은 3/4분기 주당순이익 또한 한 주당 23.0펜스로 집계되어 13%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앤드류 위티 회장은 “다수의 항암제를 매각하고 백신 사업부문을 매입하면서 컨슈머 헬스 부문의 합작사를 설립하는 내용으로 지난해 4월 노바티스社와 이끌어 냈던 합의에 따른 성과들이 매출‧이익실적에 충실하게 반영되면서 3/4분기 동안 구조재편 및 통합 프로그램들이 원활하게 진행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지속적인 경영실적 향상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서 “올해 남은 기간의 전망에 대해 확신을 갖고 있으며, 내년에는 성장궤도로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3/4분기 경영실적을 사업부별로 살펴보면 제약 부문이 33억4,000만 파운드(약 50억 달러)로 7% 줄어든 실적을 보였다. 노바티스社에 항암제들을 다수 처분한 데다 천식 치료제 ‘세레타이드’(또는 ‘애드베어’: 플루티카손+살메테롤)의 매출감소 등이 영향을 미친 결과.

제약 매출에서 AIDS 치료제 부문 합작사인 ViiV 헬스케어社는 6억2,200만 파운드로 65%의 고속성장을 뽐냈다.

백신 부문의 경우 11억8,100만 파운드로 32% 급증한 실적을 과시해 노바티스와 합의에 따른 긍정적 영향이 눈에 띄었다. 노바티스측과 합의로 지분의 63.5%를 보유하고 있는 컨슈머 헬스케어 부문에서도 15억7,600만 파운드로 55%나 뛰어오른 성적표를 손에 쥐었다.

제품별 매출로 시선을 돌려보면 천식 및 COPD 신약 ‘아노로 엘립타’(우메클리디늄 브로마이드+빌란테롤)과 ‘브레오 엘립타’(또는 ‘렐바’: 플루티카손 푸로에이트+빌란테롤)이 각각 2,200만 파운드와 6,400만 파운드의 실적을 기록하면서 공히 100% 이상 뛰어오른 매출을 창출해 눈길을 끌었다.

루프스 치료제 ‘벤리스타’(벨리뮤맙)이 5,900만 파운드로 22%의 높은 성장세를 나타내 돋보였고, 항고혈압제 ‘코레그’(카베딜올)가 3,300만 파운드로 15% 상승한 것으로 파악됐다.

AIDS 치료제 가운데서는 ‘트리멕’(Triumeq: 돌루테그라비르+아바카비르+라미부딘)이 2억1,100만 파운드로 100% 이상 급증한 데다 ‘티비케이’(돌루테그라비르) 역시 1억5,700만 파운드로 96%에 달하는 고속성장을 실현해 눈에 띄었다.

백신 중에서도 인플루엔자 백신 ‘플루아릭스’(또는 ‘플루라발’)이 1억9,000만 파운드로 40% 발빠른 확대 추세를 드러냈다. 로타바이러스 백신 ‘로타릭스’가 1억2,000만 파운드로 19%, 폐렴구균 백신 ‘신플로릭스’가 1억800만 파운드로 18%의 두자릿수 성장세로 주목됐다.

하지만 천식 치료제 ‘플로벤트’(또는 ‘후릭소타이드’: 플라티카손)은 1억4,400만 달러로 4% 감소하는 데 머물렀고, 적응증이 같은 ‘벤톨린’(알부테롤)도 1억5,200만 파운드로 3% 하락한 실적을 보였다.

‘세레타이드’의 경우 7억9,400만 달러로 19% 주저앉는 부진을 피해가지 못했다. 

전립선 비대증 및 탈모증 치료제 ‘아보다트’(두타스테라이드) 또한 1억7,600만 파운드로 5%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했고, 항생제 ‘오구멘틴’(아목시실린)이 1억1,600만 파운드로 6% 뒷걸음쳤다.

항경련제 ‘라믹탈’(라모트리진)도 1억3,300만 파운드로 1% 줄어든 실적을 보였고, AIDS 치료제 ‘엡지콤’(Epzicom: 아바카비르+라미부딘)은 1억7,500만 파운드로 9% 하락했다.

백신 중에서는 파상풍, 디프테리아 및 백일해 백신 ‘부스트릭스’가 1억500만 파운드로 3% 떨어진 매출을 기록했고, 같은 효능의 백신인 ‘인판릭스’(또는 ‘페디아릭스’)도 1억9,500만 파운드로 5% 후진했다.

마찬가지로 간염 백신도 1억4,200만 파운드로 5% 줄어든 액수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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