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회가 의사협회에 대해 강하게 반발했다. 약학정보원과 약국프로그램인 PM2000과 관련해 의사협회가 진실을 호도하고, 정의를 왜곡시키기 위한 파렴치한 행위를 하고 있다는 것이 약사회의 주장이다.
대한약사회는 '의사협회는 진실을 왜곡시키는 부당한 의도가 보이는 여론전을 중단하라'는 성명서를 지난 7일 발표했다.
성명서는 의사협회가 'PM2000을 허가취소로 무마할 것이 아니라 약사회 관계자들도 함께 엄하게 벌해야 한다'는 내용의 자료를 내놓은데 따른 것이다.
성명서를 통해 약사회는 이번 사안은 '허가 취소가 아니라 승인 프로그램의 적합성 재평가'라는 점을 먼저 강조했다. 불구속 기소 단계에서 재판의 결론이 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정보공개와는 무관한 프로그램의 적합성을 미리 따져보자는 취지라는 설명이다.
성역없는 수사를 운운한 의사협회의 자료에 대해서도 비난했다. 불법 리베이트 만연 등 수없이 법적 제재를 받고 있는 의사들의 행태에 비추어 성역없는 수사를 운운하는 것은 망언이 아닐 수 없다는 게 약사회의 주장이다.
약사의 직능을 훼손하는 태도를 용납할 수 없다는 점도 강조했다.
약사회는 지난해 8만여 의사들의 주민번호와 전화번호가 해킹당해 유출됨으로써 관리부재가 드러났음에도 불구하고 안타깝게 여기며 침묵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의사협회가 최근 7만 약사 직능의 명예를 훼손하는 불손한 태도를 보이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비난이 계속된다면 부당함을 좌시하지 않겠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약사회는 '무엇이 진실인지 서로가 더 잘 알고 있음에도 진실을 호도하고 정의를 왜곡시키기 위한 의협의 파렴치한 행위는 그만 접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약사에게 비난으로 일관해 온 의협에 대해 가급적 대응을 자제했다'며 '그러나 후안무치한 행위가 계속된다면 약사회에서도 더이상 부당함을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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