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티스社와 사업부 재편에 합의한 이래 전체 실적이 고스란히 반영된 첫 번째 분기임을 감안할 때 고무적인(encouraging) 성적표입니다.”
글락소스미스클라인社의 앤드류 위티 회장이 29일 자사의 2/4분기 경영실적을 공개하면서 언급한 말이다. 사업부 통합과 구조개편이 진행 중이지만, 올해 경영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내년부터 본격적인 성장궤도 위로 재진입할 수 있으리라는 것.
글락소스미스클라인社는 58억8,800만 파운드(92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면서 7% 성장률을 기록했지만, 순이익은 1억4,900만 달러로 전년도 같은 분기의 6억5,400만 파운드에 비해 대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난 2/4분기 경영실적을 공표했다.
매출이 늘어난 것은 AIDS 치료제 부문의 기여와 지난해 4월 노바티스社로부터 인계받은 백신 및 컨슈머 헬스케어 제품들의 플러스 효과에 힘입은 바 컸던 것으로 분석됐다.
2/4분기 경영실적을 사업부별로 보면 제약 부문이 35억4,000만 파운드로 6% 감소해 다수의 항암제들을 노바티스社에 넘긴 영향이 눈에 띄었다.
반대로 백신 부문은 8억1,400만 파운드로 11% 뛰어올랐고, 컨슈머 헬스케어 부문도 15억900만 파운드로 51%나 급증해 시선을 잡아끌었다.
지역별로는 미국시장에서 19억9,200만 파운드로 5%, 유럽시장에서 16억1,200만 파운드로 13%, 기타 글로벌 마켓에서 22억8,400만 파운드로 5% 등의 플러스 성장을 공유했다.
제품별 실적으로 포커스를 맞추면 천식‧COPD 신약 ‘아노로 엘립타’(우메클리디늄 브로마이드+빌란테롤)이 1,500만 파운드, ‘브레오 엘립타’(또는 ‘렐바’: 플루티카손 푸로에이트+빌란테롤)이 5,300만 파운드로 모두 100% 이상 신장된 매출을 창출해 미래에 대한 기대치를 한층 높였다.
또 다른 천식 치료제 ‘벤톨린’(알부테롤)은 1억6,000만 파운드로 매출이 2% 증가했다.
루푸스 치료제 ‘벤리스타’(벨리뮤맙)이 5,600만 파운드로 30% 신장된 실적을 보였고, 항생제 ‘오구멘틴’(클라불란산)이 1억4,300만 파운드로 2% 매출이 늘어났다. 항경련제 ‘라믹탈’(라모트리진)도 1억3,200만 파운드로 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AIDS 치료제 ‘티비케이’(돌루테그라비르)가 1억4,500만 파운드로 100% 이상 신장되어 주목할 만했고, ‘트리멕’(라미부딘+아바카비르+둘루테그라비르) 또한 1억4,900만 파운드의 실적을 올려 눈에 띄었다. ‘엡지콤’(Epzicom: 아바카비르+라미부딘)도 1억8,500만 파운드의 실적을 기록하면서 1% 매출성장률을 기록했다.
특히 AIDS 치료제들은 총 5억5,900만 파운드의 실적을 올려 지난해 같은 분기에 비해 59%나 급증한 실적을 과시해 돋보였다.
반면 천식 치료제 ‘플로벤트’(플루티카손)은 1억5,900만 파운드로 10% 감소율을 기록했고, ‘세레타이드’(플루티카손+살메테롤) 역시 9억6,000만 파운드로 13% 뒷걸음쳐 같은 계열의 신제품들과 명암이 교차했다.
전립선 비대증 치료제 ‘아보다트’(두타스테라이드)가 1억9,200만 파운드로 2% 줄어든 실적을 기록했다. 간염백신이 1억2,100만 파운드로 15% 하락한 매출에 그쳤고, 디프테리아‧파상풍 및 백일해 예방백신 ‘인판릭스’ 및 ‘페디아릭스’는 1억8,700만 파운드로 4% 뒷걸음쳤다.
한편 이날 글락소측은 2015 회계연도 전체적으로 볼 때 미국‧유럽시장에서 ‘세레타이드’이 직면하고 있는 지속적인 약가압력과 노바티스와 합의에 따른 영향 및 비용 등으로 인해 10% 후반대 주당순이익 감소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01 | 국내 CNS 치료제 분야 1위 명인제약,유가증... |
02 | 생명연 "디지털바이오·AI 융합 '간암 비침습... |
03 | 위고비, 비만치료제 최초 대사 이상 관련 지... |
04 | 신일제약, 상반기 매출 388억…영업이익 37% ... |
05 | 셀리드, 감염병 대응 전임상시험 지원사업 선정 |
06 | 진스크립트, 새로운 글로벌 정체성 '가능성... |
07 | 네이처셀, '희비' 교차 '조인트스템' 국내... |
08 | 에이프로젠, 호주 식약청서 면역항암제 중저... |
09 | 유방암 치료, 상급종합병원 90% 1등급…간암... |
10 | 미국 관세 부과, 인도-중국 관계 개선...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