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시누라드(lesinurad)는 현재 미국과 유럽에서 심사절차가 진행 중인 아스트라제네카社의 새로운 통풍 치료제 기대주이다.
유럽 의약품감독국(EMA)의 경우 레시누라드 200mg 정제를 크산틴(xanthine) 산화효소 저해제인 ‘유로릭’(Uloric: 페북소스타트) 또는 ‘자이로릭’(Zyloric: 알로푸리놀)과 병용하는 요법으로 허가신청이 이루어진 바 있다.
이와 관련, 레시누라드를 결절성 통풍 환자들에게 페북소스타트와 병용토록 했을 때 나타난 효과를 입증한 임상 3상 시험결과가 공개되어 허가취득 전망을 한층 밝게 해 주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이 같은 내용이 수록된 임상 3상 시험결과가 이탈리아 로마에서 10~13일 열린 유럽 류머티스관절염학회(EULAR) 제 16차 연례 학술회의에서 발표되었다고 13일 공표했다.
이 시험은 선택적 요산 재흡수 저해제(SURI)의 일종인 레시누라드를 크산틴 산화효소 저해제(XOI)의 일종인 페북소스타트와 병용토록 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던 연구사례이다.
시험을 진행한 결과 레시누라드를 페북소스타트와 병용한 그룹은 페북소스타트 단독복용群과 비교했을 때 혈중 요산 수치(sUA) 및 통풍결절 부위 감소효과가 훨씬 상회했음이 눈에 띄었다.
즉, 레시누라드가 신장 내부에서 요산 운반체 URAT1의 활성을 억제해 요산 배출량을 높이는 기전으로 혈중 요산 수치를 낮추는 데 비교우위 효과가 관찰되었다는 것이다.
레시누라드는 또한 페북소스타트와 함께 이중작용기전을 발휘해 요산의 배출과 생성량 감소를 유도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 시험은 최소한 한군데 이상 통풍결절이 나타난 환자들을 대상으로 페북소스타트 80mg과 함께 레시누라드 200mg 또는 400mg을 복용토록 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던 연구사례이다. 피험자들은 우선 3주 동안 페북소스타트 80mg을 1일 1회 경구복용토록 한 후 무작위 분류를 거쳐 레시누라드 200mg 또는 400mg을 병용했다.
그 결과 레시누라드 200mg과 페북소스타트 80mg을 병용한 결절성 통풍 환자群에서 혈중 요산 수치가 5.0mg/dL 이하로 나타난 이들의 비율이 페북소스타트 80mg 단독복용群에 비해 지속적으로 훨씬 높게 나타났음이 눈에 띄었다.
다만 6개월째 시점에서는 이 수치가 레시누라드 200mg 및 페북소스타트 80mg 병용群에서 56.6%, 페북소스타트 80mg 단독복용群에서 46.8%로 나타나 통계적으로 유의할 만한 수준의 차이에는 해당되지 못했다.
하지만 착수시점에서 혈중 요산 수치가 5.0mg/dL 이상이었던 그룹의 경우 레시누라드 200mg과 페북소스타트 80mg을 병용한 그룹은 6개월째 시점에서 혈중 요산 수치가 5.0mg/dL 이하로 나타난 이들의 비율이 44.1%에 달해 페북소스타트 80mg 단독복용群의 23.5%와 현격한 차이를 보였다.
레시누라드 400mg과 페북소스타트 80mg을 병용한 그룹의 경우에도 혈중 요산 수치가 5.0mg/dL 이하로 나타난 이들의 비율이 76.1%에 이르러 페북소스타트 단독복용群의 46.8%를 크게 웃돌았다.
부차적인 연구목표에 속했던 12개월째 시점에서 통풍결절 부위가 최소한 한곳 완전관해에 도달한 이들의 경우에는 레시누라드 및 페북소스타트 병용群과 페북소스타트 단독복용群 사이에 뚜렷한 차이가 관찰되지 않았다.
그러나 이 경우에도 레시누라드 200mg 또는 400mg과 페북소스타트 80mg을 병용한 그룹은 페북소스타트 단독복용群과 비교했을 때 12개월째 시점에서 통풍결절 부위의 감소도가 한결 눈에 띄게 나타난 것으로 분석됐다.
임상시험을 총괄했던 뉴질랜드 오클랜드대학 의대의 니콜라 달베스 교수는 “이번 시험이 통풍 뿐 아니라 결절성 통풍을 나타내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되었던 연구사례였음을 상기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 만큼 통풍과 결절성 통풍을 함께 나타내는 환자들의 증상은 대단히 난치성이라는 특성을 보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한편 미국 류머티스학회(ACR)와 유럽 류머티스관절염학회(EULAR)는 통풍 환자들의 혈중 요산 수치를 최소한 6/0mg/dL 이하로 하도록 권고하고 있으며, 중증 통풍 환자들의 경우 5.0mg/dL 이하로 유지토록 하고 있다.
하지만 기존의 표준요법제들인 크산틴 산화효소 저해제 알루푸리놀 및 페북소스타트 단독요법으로는 전체 환자들의 절반 가량이 혈중 요산 수치를 목표치로 조절화지 못하고 있는 형편이다.
이번 시험에서 레시누라드 200mg 및 400mg과 페북소스타트 80mg을 병용한 그룹 가운데 페북소스타트 80mg 단독복용群에 비해 빈도높게 수반된 부작용들로는 비인두염, 고혈압 및 두통 정도가 관찰됐다. 레시누라드를 병용한 그룹은 아울러 가역적 혈중 크레아티닌 수치(sCr)의 상승도 눈에 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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