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락소, 1/4분기 매출 56억 파운드 1% 상승
영업이익 14% 감소..5년간 매출 한자리 성장 전망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5-05-07 18:18   

글락소스미스클라인社가 매출이 56억2,200만 파운드(약 85억5,500만 달러)로 1% 소폭상승한 반면 영업이익(Core operating profit)은 13억500만 파운드에 그쳐 지난해 같은 분기에 비해 1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난 1/4분기 경영실적을 6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글락소는 주당순이익 또한 한 주당 17.3펜스여서 16%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4분기 경영실적을 사업부별로 살펴보면 제약 부문이 35억2,300만 파운드로 집계되어 7% 뒷걸음친 가운데 백신 부문이 6억9,900만 파운드로 10%, 컨슈머 헬스케어 부문이 13억8,100만 파운드로 24% 각각 뛰어올라 눈길을 끌었다.

AIDS 치료제 부문 합작사인 ViiV 헬스케어社는 4억4,600만 파운드로 42% 급증한 실적을 과시해 단연 주목할 만했다.

제약 부문의 매출이 이처럼 하락한 것은 천식 치료제 ‘세레타이드’(또는 ‘애드베어’; 플루티카손+살메테롤)과 이스태블리쉬드 프로덕츠 부문(Established Products)에 속하는 제품들의 매출감소에서 비롯된 결과로 풀이됐다.

이에 비해 컨슈머 헬스케어 부문은 항알러지제 ‘플로네이즈’(Flonase; 프로피온산 플루티카손)의 OTC 제형인 ‘플로네이즈 알러지 릴리프’(Flonase Allergy Relief)가 발매된 것과 오럴헬스 부문 제품들의 호조에 힘입은 결과로 분석됐다.

지역별로는 미국시장에서 17억9,500만 파운드로 5% 감소한 실적을 보였지만, 유럽시장과 기타 글로벌 마켓에서 각각 15억5,700만 파운드 및 22억7,000만 파운드로 5%‧2% 향상된 매출을 기록했음이 눈에 띄었다.

제품별 실적으로 시선을 돌리면 비강분무형 천식 치료제 ‘아바미스’(Avamys: 플루티카손 푸로에이트)가 7,100만 파운드로 7% 올라섰고, 천식 및 COPD 치료제 ‘브레오 엘립타’(또는 ‘렐바 엘립타’: 플루티카손 푸로에이트+빌란테롤)이 4,100만 파운드로 100% 이상 급증한 실적을 내보여 미래에 대한 기대치를 높였다.

루푸스 치료제 ‘벤리스타’(벨리뮤맙)이 5,100만 파운드로 23% 뛰어올라 마찬가지로 미래를 더욱 기대케 했다.

AIDS 치료제 가운데서는 ‘키벡사’(Kivexa, 또는 ‘엡지콤’: 아바카비르+라미부딘)이 1억7,600만 파운드로 2% 소폭상승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티비케이’(Tivicay: 돌루테그라비르)가 1억1,200만 파운드로 100% 이상 급성장하는 기염을 토했다.

백신 제품 중에서는 간염 백신이 1억4,300만 파운드로 17% 늘어난 실적을 보였고, 로타바이러스 백신 ‘로타릭스’가 9,800만 파운드로 14% 신장세를 보였다.

하지만 천식 치료제 ‘후릭소타이드’(프로피온산 플루티카손)은 1억5,300만 파운드로 22% 감소한 실적에 머물렀고, 핵심제품인 ‘세레타이드’(플루티카손+살메테롤) 역시 8억9,800만 파운드로 14% 주저앉는 부진을 감추지 못했다.

같은 천식 치료제인 ‘벤톨린’(알부테롤) 또한 1억6,100만 파운드로 9% 후진했다.

전립선 비대증 치료제 ‘아보다트’(두타스테라이드)도 1억7,900만 파운드로 7% 위축된 성적표를 손에 쥐었고, 항생제 ‘오구멘틴’(아목시실린)이 1억4,000만 파운드로 3% 물러섰다.

항경련제 ‘라믹탈’(라모트리진)도 1억2,700만 파운드로 2% 소폭감소한 실적을 드러냈고, 디프테리아‧파상풍‧B형 간염‧소아마비 및 백일해 5價 백신 ‘인판릭스’ 및 ‘페디아릭스’가 1억8,600만 파운드로 6% 줄어든 매출을 기록하는 데 머물렀다.

이날 글락소측은 2016년부터 오는 2020년 향후 5년 동안 연평균 매출성장률이 한자릿수 초‧중반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주당순이익의 경우 같은 기간에 한자릿수 중‧후반대를 보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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