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형 당뇨병 치료제 글로벌 마켓 年 7.6% 성장
8개 주요시장 2023년 136억弗..美 시장확대 주도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5-03-23 05:40   수정 2015.03.23 07:14

1형 당뇨병 치료제 부문의 글로벌 마켓이 연평균 7.6% 성장을 거듭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 2013년 66억 달러 규모를 형성했던 이 시장이 오는 2023년에 이르면 136억 달러 볼륨으로 확대될 수 있으리라는 것. 여기서 언급된 “글로벌 마켓”은 미국 캐나다,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및 일본 등 8개 메이저 마켓을 지칭한 것이다.

영국 런던에 글로벌 본사를 둔 비즈니스 정보 서비스업체 글로벌데이터社는 지난 18일 공개한 ‘1형 당뇨병: 오는 2023년까지 글로벌 의약품시장 전망 및 분석’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내다봤다.

보고서는 1형 당뇨병 치료제 시장이 유병률 증가와 함께 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미국시장의 높은 약가를 배경으로 유의할 만한 성장을 거듭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로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시장은 지난 2013년 당시 48억 닭러로 글로벌 마켓에서 76%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한 데 이어 오는 2023년에 이르면 78%로 마켓셰어가 더욱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미국의 1형 당뇨병 치료제 시장이 연평균 8.2%에 달하는 성장을 지속해 오는 2023년에 이르면 105억 달러 볼륨의 거대마켓을 형성할 수 있으리라는 것이다.

글로벌데이터社의 발렌티나 버식 심혈관계‧대사계 장애 치료제 담당 애널리스트는 “미국이 훨씬 높은 인슐린 제제들의 평균가격을 등에 업고 1형 당뇨병 치료제 시장에서 선도주자의 자리를 고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미국의 인슐린 제제 평균가격이 다른 메이저 마켓들에 비해 5~6배 정도까지 높은 수준에서 형성되어 있기 때문이라는 것. 구체적인 사례로 보고서는 사노피社가 발매하는 ‘란투스’(인슐린 글라진)의 약가가 미국시장에서는 1,621달러에 달해 유럽시장의 320달러선을 크게 상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버식 애널리스트는 새로운 超장기지속형 인슐린 유사체 약물들과 超속효성 인슐린 유사체 약물들, 그리고 1형 당뇨병 치료용 보조요법제들이 미국시장에서 오는 2023년까지 7개 인슐린 제제들의 특허만료로 인한 매출급감을 상당부분 상쇄시켜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보고서는 휴먼 인슐린 제제와 인슐린 유사체들이 앞으로도 1형 당뇨병 치료제 시장에서 변함없이 1차 선택약의 지위를 고수할 것으로 봤다.

바꿔 말하면 차후 10여년 동안에도 췌장 베타세포들의 완전한 재생을 가능케 해 줄 치료제들은 개발되어 나오지 못할 것으로 사료된다는 의미이다.

그럼에도 불구, 버식 애널리스트는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수용체 촉진제와 나트륨 포도당 공동수송체-2(SGLT-2) 저해제 등 현재 2형 당뇨병 치료제 시장에서 빈도높게 사용되고 있는 약물들이 오는 2017년경에 이르면 1형 당뇨병 치료제로도 허가를 취득할 수 있을 것으로 추측했다.

이에 따라 오는 2023년에 이르면 GLP-1 수용체 촉진제 및 SGLT-2 저해제가 전체 1형 당뇨병 치료제 시장에서 각각 9%와 11%의 마켓셰어를 점유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버식 애널리스트는 피력했다.

“GLP-1 수용체 촉진제 및 SGLT-2 저해제들은 보조요법제 용도로 처방될 것이므로 인슐린 제제들과 직접적으로 경쟁하는 약물의 위치에 자리매김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이 약물들은 주로 비만과 1형 당뇨병을 동반한 환자들과 1형 당뇨병 및 2형 당뇨병 혼합 표현형 환자들에게 사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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