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최대 제약기업 밸리언트 파마슈티컬스 인터내셔널社(Valeant)가 전립선암 백신 ‘프로벤지’(Provenge: 시푸류셀-T) 개발사로 잘 알려진 미국 워싱턴州 시애틀 소재 생명공학기업 덴드리온 코퍼레이션社(Dendreon)에 대한 인수조건을 4억 달러로 상향조정했다.
밸리언트측은 ‘프로벤지’를 비롯한 덴드리온 코퍼레이션 보유자산들의 글로벌 마켓 전권을 인수하는 대가로 당초 합의했던 조건을 일부 수정키로 지난 4일 합의했다는 사실을 이튿날 공개했다.
이에 앞서 양사는 지난달 29일 밸리언트가 덴드리온 코퍼레이션측이 보유한 ‘프로벤지’의 글로벌 마켓 전권을 포함해 다른 일부 자산들을 건네받는 대가로 2억9,600만 달러를 지불하는 내용에 합의점을 도출했었다.
다만 당시 양사의 합의는 ‘스토킹 호스’(stalking horse) 방식이어서 합의내용이 일부 변경될 수 있는 여지를 남긴 바 있다.
‘미국 파산법’ 제 363조에 근거를 두고 있는 ‘스토킹 호스’ 매각은 투자유치를 목적으로 복수의 투자자측과 협의를 진행할 때 이루어지고 있는 매각방식을 말한다.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기업들 가운데 견실한 곳을 골라 일단 가계약을 체결하되, 이후 좀 더 나은 조건을 제시하는 곳이 나타날 경우에는 해당기업과 본계약을 체결하고 매각하는 방식이다.
‘프로벤지’는 최초의 자가유래 세포 면역요법제이자 최초의 전립선암 치료백신으로 높은 기대를 한몸에 받았던 제품으로 지난 2010년 4월 FDA의 허가를 취득했던 제품이다. 하지만 급여적용 등의 문제로 인해 매출이 당초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이 때문에 덴드리온 코러페이션社는 비용절감과 인력감축을 단행한 데 이어 지난해 11월에는 재무상태를 개선하기 위한 구조조정에 착수해야 했었다.
밸리언트측에 따르면 ‘프로벤지’는 지난해 3억 달러 정도의 매출실적을 기록했다.
한편 5일 열린 청문회에서 연방파산법원은 밸리언트 파마슈티컬스 인터내셔널社을 스토킹 호스 방식에 따른 잠정적인 보호 입찰자(stalking horse bidder)로 공식승인했다.
이에 따라 밸리언트측은 덴드리온 코퍼레이션社에 대한 인수작업이 성공적으로 종료되지 못할 경우 계약파기료와 함께 비용변제를 청구할 수 있는 권한을 보장받게 됐다. 덴드리온 코퍼레이션社에 대한 인수의향서 제출 마감시한은 오는 10일 오후 5시(서부시간 표준시 기준)이다.
마감시한까지 추가 응찰자가 나타날 경우에는 오는 12일 입찰절차가 재차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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