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회가 동아제약의 박카스 유통방식과 관련해 동아제약의 해명을 요구했다. 그동안 약국과 그외 채널에 따로 공급해 온 박카스를 일원화해 공급하겠다는 취지의 얘기가 나온데 따른 것이다.
대한약사회는 19일 발표한 '동아제약 박카스 유통 및 가격정책에 대한 입장'을 통해 동아제약이 박카스에 대한 유통정책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동아제약이 동일한 박카스 제품을 대형마트에도 공급한다는 말이 알려졌기 때문이다.
지난 2011년 박카스는 의약외품으로 전환되면서 기존 '박카스D'는 약국용으로, '박카스F'는 편의점 등 다른 채널에 공급하기로 하고 제품을 따로 출시했다.
'박카스F'는 2000년대 중반까지 판매돼 오다 단종됐다가, 지난 2011년 9월 편의점 등에 공급하기 위해 재생산되기 시작했다.
용량도 기존 박카스D(100ml) 보다 20ml 늘리고 타우린 함량도 줄였다. 500원 안팎인 기존 박카스D의 가격과 비교할 때 700원대로 높게 형성됐다.
이같은 상황에서 약국용 제품과 편의점용 제품 구분이 엄격하게 나눠진 것은 아니라는 얘기가 나와 약사회가 입장문을 발표하게 된 것이다.
만약 유통채널과 가격정책에 변화가 있는 것이라면 동아제약이 기존 약속을 어긴 것이나 다름없다는 게 약사회의 주장이다.
약사회는 입장문을 통해 "1월 26일까지 동아제약의 해명과 사과를 촉구한다"면서 "이 요구에 응하지 않는다면 즉각적인 대응에 돌입할 수밖에 없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