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척추측만증, 성장통으로 오인 방치 경우 많아...
이권구 기자 kwon9@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5-01-16 18:03   수정 2015.01.16 18:05

성장기 아이들을 둔 부모라면, 또 성장기를 겪어 본 성인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성장통. 성장통은 아이들이 골격의 성장 속도에 비해 근육이나 인대와 같은 뼈 주변 구조물의 성장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발생한다고 한다.

성장통으로 다리나 무릎이 아파 고통스러워하는 아이들도 적지 않은데, 어른들 역시 이러한 성장통을 겪어 보았기 때문에, 다리나 허리가 아파하는 아이들을 보고 '키가 크려고 한다'며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문제는 아이들이 아파한다고 해서, 모두 성장통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아이들의 척추건강이 위협받는 것을 간과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는 점. 성장통이라 해도 바르게 성장하고 있는지, 통증은 왜 생겨난 것인지 등 정밀한 관찰이 필요하다.

아이들이 느끼는 통증은 자연스레 나타나는 현상 중 하나이지만, 척추측만증을 비롯한 척추질환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특히 척추측만증은 심한 통증은 없는데, 만에 하나 통증이 일어날 경우 성장통으로 오인해 방치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아이가 많이 아파하고 매일 이런 증상이 계속된다면 전문의의 진찰을 받아서 진짜성장통인지 확인해야한다.대개 진찰만으로 진단이 가능하지만 경우에 따라서는X-ray 와 피검사까지 해야하는 경우도 있다.

검사 결과가 모두 정상이면 성장통으로 생각해도 좋지만 그렇지 않으면 다른 질환, 즉 척추의 휜 현상에 의한 몸의 불균형으로 인한 통증이나 척추측만증으로 인해 생기는 이차적인 하체의 통증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아동기 특발성척추측만증은 8세쯤 시작하는데, 이 나이 시기에 차근차근 진행해 사춘기 시작 무렵부터 갑자기 나빠지면서 각도가 심하게 틀어지는 양상을 보이게 된다.

8세부터 이차성장기까지 발현되는 아이들의 척추형태는 제각기 다른데, 이 때 정확한 증상을 파악하여 그에 맞는 척추교정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시기 발견되는 척추측만증의 치료는  척추가 더 휘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척추교정과 동시에 생활습관을 교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척추측만증치료의원 서울휴재활의학과 척추전문의 김준래 원장은 “소아척추측만증은 발견이 빠르면 빠를수록 예방과 치료효과가 더욱 좋아진다. 어린이 척추측만증의 경우 조기발견시 측만증이 진행하는 것을 막을수 있고 치료의 효과도 더 기대할수 있기 때문에 빠른 진료가 중요한데, 척추측만증은 청소년 성장기에 급격하게 성장하면서 척추의휘어짐도 빠르게 진행되기 때문"이라며 " 하지만 어린이 척추측만증을 빠르게 발견해 치료한다면,청소년기의 급변화에 맞서 척추를 안전하게 지킬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차성징 이전에 발견되는 특발성 척추측만증은 성인에 비해 치료효과가 좋으며,
재발 가능성도 매우 떨어져 측만증으로 진행될 가능성을 떨어뜨리는 매우 효과적인 시기다.

이 때문에 성장통이라 오인해 아이의 성장과 외형적 모습을 방해하는 일이없도록 척추상태를 조기에 체크하는것이 바람직하다.

김준래 원장은 "척추측만증은 방치하게 되면 더욱 나빠지는 질병이기 때문에심해지게되면 생명의 위협을 느낄 수도 있을만큼 위험한 질병이다. 그럴때 수술을 하게 되는데척추측만증 수술은 정신적, 육체적으로 매우 부담스럽고 위험한 수술"이라며 "따라서 어린이뿐만 아니라 어른들또한 비수술적 교정치료로 치료가 가능할때 빨리 발견하여 척추측만증을 치료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도움말 서울휴재활의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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