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머크, 큐비스트 인수 ‘큐비신’ 판결로 철회?
제네릭 경쟁가세 허용 판결 불구 인수절차 진행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4-12-10 10:27   

머크&컴퍼니社가 항생제 전문 제약기업 큐비스트 파마슈티컬스社(Cubist)에 대한 인수절차를 변함없이 진행할 계획이라고 9일 못박았다.

이날 머크&컴퍼니측이 공개한 내용은 8일 큐비스트 파마슈티컬스社를 84억 달러(떠안기로 한 부채를 포함할 경우 약 95억 달러)의 조건에 인수키로 합의한 직후 미국 델라웨어州 지방법원이 내린 항생제 ‘큐비신’(답토마이신注) 판결과 관련해 나온 것이다.

특히 이번 판결은 큐비스트 파마슈티컬스社가 동아ST社의 슈퍼 박테리아 표적 항생제 ‘시벡스트로’(Sivextro; 인산염 테디졸리드)의 미국‧캐나다 및 유럽시장 판권을 보유키로 합의한 바 있는 업체임을 상기할 때 우리에게도 상당히 주목할 만한 내용이다.

‘큐비신’은 미국 매사추세츠州 렉싱턴에 소재한 제약기업인 큐비스트 파마슈티컬스社의 절대적인 간판제품. 지난해 9억6,7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한 가운데 가장 최근 분기인 지난 3/4분기에도 전년도 같은 분기에 비해 16% 증가한 3억920만 달러의 실적을 올리는 등 현재 큐비스트 파마슈티컬스社 전체 매출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을 정도다.

하지만 이날 머크&컴퍼니社에 따르면 델라웨어州 지방법원은 오는 2016년 6월 15일부로 미국 내 보호기간이 만료되는 한가지 특허내용에 대해서만 타당성을 인정했을 뿐, 나머지 4개 특허사항들에 대해서는 타당하지 않다고 판시했다.

이 같은 내용의 판결은 ‘큐비신’이 당장 제네릭 제형들의 도전에 직면하면서 시장을 잠식당할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이다.

다만 머크&컴퍼니측은 이번 판결에 항소가 제기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혀 차후의 상황은 아직 유동적임을 짐작케 했다.

이에 따라 머크&컴퍼니측은 이번 판결이 큐비스트 파카슈티컬스 인수를 통해 내년부터 회사의 경영실적에 보탬이 될 것이라는 관측을 변화시키지는 못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즉, 2015 회계연도부터 매출이 10억 달러 이상 플러스될 수 있으리라 예상하고 있을 뿐 아니라 이후로도 괄목할 만한 성장잠재력이 내포되어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이번 합의 덕분에 오는 2016 회계연도에 한자릿수 중반대의 성장률 플러스 효과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큐비스트 파마슈티컬스 인수가 회사의 주주들을 위해 근본적으로나 장기적으로나 강력한 가치의 창출로 귀결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머크&컴퍼니측의 단언이다.

아울러 인수합의에 따른 세부절차들의 경우 내년 1/4분기 중으로 마무리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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