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학대학 이공계열 편입 시도 '중지하라'
약사회, 숙명여대 학제개편위원회 편입안에 반발
임채규 기자 lim82@naver.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4-12-06 07:27   수정 2014.12.06 12:29
약학대학을 이공계열로 편입시키려는 시도에 대해 약사회가 강하게 반발했다.
 
약사회는 5일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학제개편을 통해 약학대학을 이공계열로 편입시키려는 숙명여대 학제개편위원회를 강하게 규탄한다고 밝혔다. <기사 하단 성명서>
 
숙명여대 학제개편위원회가 개별 학문분야의 존엄성을 무시하고 행정편의주의에 입각한 개편안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이공계열 편입 시도를 중지할 것을 요구했다.
 
대부분의 국가에서는 국가보건체계 정립과 국민 건강권 실현을 위해 약학교육의 특수성을 담보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약사회는 설명했다. 약학교육은 다른 학과와 분리해 체계를 정립하고 육성책을 강구하고 있으며, 국민보건체계를 세우기 위한 인재양성에 힘쓰고 있다는 것이다.
 
최근 약학대학을 기존 4년제에서 6년제로 개편한 것도 이러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것이라는 점도 언급했다. 6년제 개편의 목적을 약학대학이 있는 모든 대학에서도 인지하고 있으며, 약학대학 신설 과정에서 보여준 각 대학의 유치 경쟁에서도 육성책 발표 등을 통해 이러한 의지를 분명히 보여줬다고 약사회는 강조했다.
 
의약계열을 따로 분리해 육성책과 지원책을 마련함으로써 바람직한 보건의료인력 양성을 통해 국민보건에 기여하는 대학의 역할을 살려 나가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약학대학의 위상을 떨어뜨리는 것은 물론 약사 인재양성을 저해하는 이번 학제개편안은 국민보건 향상을 위해 현장에서 애쓰는 약사의 위상을 떨어뜨리는 결과를 동반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약사회는 "숙명여대의 약학대학 이공계열 편재를 위한 시도를 즉각 중지할 것을 촉구한다"라고 밝히면서 "지식함양과 바람직한 인재양성을 통해 사회발전을 추구해 온 숙명여대의 현명한 판단을 촉구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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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 
숙명여대 약학대학 학제개편에 대한 대한약사회 입장
 - 약학교육 후퇴시키려는 숙명여대의 학개위에 분노를 느낀다 -
 
대한약사회는 학제개편을 통해 약학대학을 이공계열로 편입시키려는 숙명여자대학교 학제개편위원회의 만행을 규탄한다. 또한 개별 학문의 특수성과 존엄성을 무시한 숙명여자대학교 학제개편위원회가 행정편의주의로 추진하려는 약학대학의 이공계열 편입 안을 전면 폐기할 것을 촉구한다. 만약 이를 간과하는 경우 우리는 약학교육 후퇴시키려는 것으로 판단하여 좌시하지 않을 것임을 천명한다.
 
세계 모든 국가는 약학교육에 있어 국가보건체계를 정립하고 국민의 건강권 실현을 위해 그 특수성을 담보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에 타 학과와 분리하여 그 체계를 정립하고 육성책을 강구하는 것이며 국민보건체계를 올바로 세우기 위한 인재양성에 힘쓰고 있는 것이다.
 
국가에서 약학대학을 기존의 4년제에서 6년제로 개편하였던 것도 그와 같은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것이었으며 이는 약학대학을 설치 운영하고 있는 모든 대학에서 상식적으로 인지하고 있는 바이다.
 
또한 신설된 약대들의 유치과정에서도 각 대학별로 약학대학 육성책 발표를 통해 그 의지를 명확하게 밝혀두고 있다.
 
하물며 6년제로 개편된 약학대학을 전혀 연관성이 없으면서 학제가 다른(4년제) 이공계열로 편재시킨다는 것은 약학교육의 근본을 무시하는 것으로 이해할 수 밖에 없다.
 
오히려 의약계열을 따로 분리하여 그 육성책과 지원책을 마련함으로써 바람직한 보건의료인력 양성을 통해 국민보건에 기여하는 대학의 역할을 살려나가야 할 터이다.
 
약학대학의 위상을 떨어뜨리고 바람직한 약사인재양성을 저해하는 학제개편은 결국 국민보건 향상을 위해 현장에서 애쓰고 있는 모든 약사들의 위상을 떨어뜨리는 결과를 낳게 될 것이다.
 
이에 대한약사회는 숙명여자대학교의 약학대학 이공계열 편재를 위한 시도를 즉각 중지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는 바이다. 더불어 그 동안 지식함양과 바람직한 인재양성을 통해 사회발전을 추구해 온 숙명여자대학교의 현명한 판단을 촉구한다.
2014. 12. 5
대한약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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