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Zㆍ릴리, 알쯔하이머 신약 공동임상 2ㆍ3상 착수
9월 제휴관계 구축 후 3개월 만에 발빠른 스타트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4-12-02 05:09   수정 2014.12.02 07:18

아스트라제네카社와 일라이 릴리社가 경구용 알쯔하이머 치료제로 개발을 진행 중인 한 유망신약의 임상 2상 및 3상 시험을 위한 피험자 충원에 착수했음을 1일 공표했다.

여기서 언급된 약물은 ‘AZD 3293’ 또는 ‘LY 3314814’로 불리는 베타 세크레타제 절단효소(BACE) 저해제의 일종이다.

양사는 이에 앞서 지난 9월 이 ‘AZD 3293’의 개발 및 마케팅을 공동으로 진행하기 위한 파트너십을 구축했었다. 당시 일라이 릴리는 후속개발 및 허가심사 절차의 성과 도출 여부에 따라 최대 5억 달러를 아스트라제네카측에 지급키로 한 바 있다.

‘AZD 3293’은 임상 1상에서 알쯔하이머 환자 및 건강한 피험자들의 뇌척수액 내 아밀로이드-베타 수치를 감소시켜 주었음이 입증된 바 있다. 이에 따라 ‘AZD 3293’의 임상 2상 및 3상 시험은 15개국에서 1,500명 이상의 환자들을 피험자로 충원한 가운데 앞으로 2년여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 베타 세크레타제 절단효소는 뇌내 아밀로이드-베타의 생성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효소의 일종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이 베타 세크레타제 절단효소를 저해하면 아밀로이드 플라크의 생성을 예방할 수 있고, 나아가 알쯔하이머 증상의 진행을 둔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AZD 3293’의 임상 2상 및 3상 시험은 초기 알쯔하이머 환자들을 충원한 가운데 안전성 및 효능을 플라시보 대조群과 비교평가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지게 된다.

아스트라제네카社 신경과학 혁신의약품 부문의 사만사 버드 부사장 겸 병진의학 부문 대표는 “알쯔하이머의 진행과정에 변화를 유도할 수 있는 새로운 치료제의 개발이 절실하게 요망되어 왔던 형편”이라며 “우리는 BACE 저해제들이 그 같은 여망에 부응하면서 알쯔하이머 치료제 분야의 성장을 견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히 일라이 릴리측과의 협력을 통해 알쯔하이머 치료제로서 ‘AZD 3293’의 가능성을 평가할 수 있게 된 것에 큰 기대감을 갖고 있다고 버드 부사장은 덧붙였다.

일라이 릴리社의 필리스 페렐 글로벌 알쯔하이머 치료제 브랜드 개발팀장은 “아스트라제네카측이 우리의 파트너로서 알쯔하이머 치료제에 대한 해답을 찾는 데 공동보조를 취해줄 것”이라며 “양사가 손을 잡은 후 불과 3개월여만에 첫 피험자 충원이 이루어진 것을 환영해마지 않는다”고 밝혔다.

양사는 지난 9월 제휴계약을 체결할 당시 릴리측이 임상개발을 주도하고 아스트라제네카측의 신경과학 혁신의약품 부문이 협력을 진행해 나가기로 합의했었다. 아스트라제네카측의 경우 제품개발이 성공하면 제조를 맡게 된다.

또한 양사는 개발과정 전반에 걸쳐 공동책임 시스템을 가동하면서 차후 개발 및 발매에 소요되는 비용을 분담하고, 발매 후 글로벌 마켓에서 창출되는 매출도 분배키로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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