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머크社가 자사의 컨슈머 헬스케어 사업부문을 매각하지 않고 유지할 뿐 아니라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구상을 28일 공개했다.
당장 올해의 경우 10억 달러의 매출실적을 창출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
그렇다면 독일 머크社가 지난 9월 미국 생명공학기업 시그마 알드리치社(Sigma-Aldrich)를 170억 달러(약 131억 유로)의 조건에 인수키로 합의할 당시부터 머크측이 컨슈머 헬스케어 사업부문을 매각할 것이라는 관측이 일각에서 제기되어 왔음을 상기할 때 주목되는 소식이다.
이날 독일 머크는 OTC 사업부문의 미래와 관련, 주요 애널리스트들과 전문직능계 대표인사, 환자단체 관계자 등을 초청한 가운데 영국 런던에 소재한 과학박물관에서 ‘컨슈머 헬스 부문의 동향과 변화 및 기회: 발전이냐 개혁이냐’를 주제로 최고위급 토론회를 열고 이 같은 자사의 OTC 부문에 대한 미래 구상을 밝혔다.
컨슈머 헬스케어 사업부문의 우타 케메리히-카일 사장은 “오늘 토론회가 컨슈머 헬스케어 부문에 중요한 이정표를 제시해 줄 것”이라며 “우리가 컨슈머 헬스케어 사업부문을 매각하는 일은 결코 없다”고 못박았다.
성장전략을 통해 올해 10억 달러의 매출실적을 달성할 수 있기를 하는 것이 우리의 바람이라는 것.
특히 컨슈머 헬스케어 사업부문이 OTC 제품들을 찾는 수요가 높은 이머징 마켓 국가들을 포함한 핵심공략 국가에서 적어도 3%의 마켓셰어를 점유하는 브랜드들이 최소한 3개 이상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내용의 ‘3×3 원칙’이 우리의 목표라고 케메리히-카일 사장은 강조했다.
다만 이날 케메리히-카일 사장은 또 권역 내에서 탄탄한 위치를 고수할 수 있기 위해 보완적인 의미(bolt-on)의 M&A 또는 라이센싱 제휴를 추진할 가능성은 배제하지 않으면서도 최근 OTC 사업부문을 강화하는 데 힘을 쏟고 있는 다른 제약기업들과 달리 빅딜급 M&A를 모색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중요한 것은 사업규모가 전부는 아닐 것이기 때문이라는 게 케메리히-카일 사장의 단언이다.
한편 이날 머크측은 지난해 같은 분기에 비해 1.4% 증가한 2억410만 유로, 1~9월 누계로는 5% 성장하면서 5억6,910만 유로를 각각 기록한 것으로 나타난 컨슈머 헬스케어 사업부문의 매출실적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브라질, 베네수엘라,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및 남아프리카 등의 이머징 마켓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과시했음이 눈에 띄었다.
하지만 3/4분기에 법인세, 이자 및 감가상각 차감 전 영업이익(EBITDA)은 지난해 같은 분기에 워낙 호조를 보였던 여파로 16.5% 감소한 4,860만 유로에 머물렀다.
이밖에도 이번 토론회에서는 지역사회에서 약사의 역할 변화에 관한 논의도 이루어져 눈길을 끌었다.
초대연자로 참석한 왕립약사회(RPS)의 애시 소니 회장은 “자신의 건강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의 문의에 약사는 처음으로 답변을 줄 수 있는 위치에 있으므로 접근성이 용이한 장소에서 매우 유용한 조언과 지원을 제공할 수 있다”며 “이는 약사가 환자들에게 확신과 신뢰할 만한 정보의 출처가 될 수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약사는 컨슈머 헬스케어 부문의 기업들과 그들의 고객 사이에서 중요한 연결고리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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