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브비, 싱가포르에 아시아 첫 제약공장 확보
원료의약품 공장 인수..새 공장 건립案과 별도로 성사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4-11-24 05:30   수정 2014.11.24 07:21

애브비社가 싱가포르 서부 공업지대 투아스(Tuas) 바이오메디컬 집적단지에 소재한 한 저분자량 원료의약품 생산공장을 인수했다고 21일 공표했다.

특히 이 공장은 애브비가 아시아 지역에서 보유한 첫 번째 생산공장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12만 평방미터 규모로 건립된 이 공장은 원료의약품 생산시설과 관련건물, 보조설비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애브비측은 오는 2016년까지 이 공장이 풀-가동에 들어갈 수 있도록 한다는 복안이다.

이에 따라 애브비는 저분자량 의약품(즉, 화학합성 의약품) 뿐 아니라 생물의약품 분야의 생산역량을 강화하면서 글로벌 마켓을 겨냥한 면역요법제 및 항암제 부문의 제품력을 강화하는 등 상당한 성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애브비는 이에 앞서 지난 2월 3억2,000만 달러를 투자해 싱가포르에 새로운 대규모 생물학적 제제 생산공장을 건립해 오는 2019년까지 완전가동에 들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을 공개한 바 있다.

제조, 기술운영, 관리, 품질, 정보기술, 물류 등에 걸쳐 250명 이상의 새로운 인력이 고용될 예정인 이 공장은 일부 저분자량 의약품 생산시설 보강을 위한 리노베이션 작업과 신규인력 고용절차 등이 현재 진행 중이다.

이번에 성사된 원료의약품 생산공장 인수 건의 경우 이 제약공장 건립계획과는 별도로 이루어진 것이다.

애브비社의 아지타 살레키-게르하르트 운영담당 부사장은 “싱가포르 공장이 글로벌 마켓을 겨냥한 우리의 생산역량을 강화하면서 경영의 유연성과 규모의 확대를 가능케 해 줄 것”이라며 “이 공장이 면역요법제와 항암제 부문에서 우리의 신기술 확보와 제품력 확대를 돕고 전 세계 환자들의 충족되지 못한 니즈에 부응하는 데 보탬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싱가포르 경제개발청(SEDB)의 케빈 라이 생물의학‧소비재사업국장은 “싱가포르가 제약기업들에게 지리적 중립성과 신뢰성이 담보된 입지조건을 제공해 주고 있다”며 “애브비와 같은 글로벌 기업들이 공장 및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기지로 싱가포르를 선택함으로써 고도성장을 누릴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단언했다.

현재 애브비는 아시아 지역에서 일본 도쿄 및 중국 상하이에 연구‧개발 부문을 운영하고 있으며, 권역 내 각국에 마케팅‧영업 활동을 위한 현지법인을 두고 있다.

싱가포르에서는 현재 160여명의 인력을 고용한 가운데 영업, 글로벌 R&D 및 일반경영 부문의 지원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영업 부문의 보강해 이 나라를 자사의 아시아 지역 허브로 육성하는 움직임을 본격화하고 있다.

한편 애브비는 미국과 유럽, 아싱, 푸에르토리코 등 세계 각국에 총 13곳의 제약공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다수의 제 3자 제약기업들과 전략적 제휴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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