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당뇨제 ‘빅토자’ 체중 마이너스 효과 100점
피험자 92%가 빠지고 몸무게 9.2%가 빠지고..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4-11-06 11:16   

전체의 90% 이상에서 9% 넘게 쏘옥~

비만 치료제로도 미국과 유럽에서 허가신청서가 제출된 항당뇨제 ‘빅토자’(리라글루타이드)의 심사절차에 가속도가 붙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노보노디스크社가 전체 피험자들의 90% 이상에서 체중감량 효과가 나타난 데다 체중의 9% 이상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난 임상 3상 전기시험 결과가 4일 공개됐다고 밝혔기 때문.

이 같은 연구결과는 미국 매사추세츠州 보스턴에서 2~7일 진행 중인 미국 대사계‧비만대사수술학회(ASMBS) 및 미국 비만학회(TOS) 제 2차 ‘2014년 비만주간’ 연례 학술회의 석상에서 발표됐다.

화제의 대규모 임상시험은 총 5,000여명의 피험자들을 무작위 분류한 후 ‘빅토자’ 3mg 또는 플라시보를 칼로리 섭취량 감소 식이요법 및 운동증가 프로그램에 병행토록 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던 것이다. 이 시험에서 약물 복용기간은 개별 피험자들의 당뇨병 전조증상 수준에 따라 56주에서 160주에 이르기까지 구분됐다.

아울러 종료시점까지 중도에 배제되지 않고 참여한 피험자 수는 총 3,731명에 달했다.

그 결과 56주째 시점에서 평가했을 때 ‘빅토자’ 3mg과 식이요법 및 운동을 병행한 피험자들의 92%에서 체중감량 효과가 나타나 플라시보 대조群의 65%를 훨씬 상회한 것으로 나타나 주목됐다. 게다가 ‘빅토자’ 3mg 투여群은 평균적으로 체중의 9.2%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되어 플라시보 대조群의 3.5%에 비해 확연한 비교우위를 나타냈다.

또한 ‘빅토자’ 3mg 투여에 따른 체중감량 효과는 착수시점 당시 과다체중에서부터 비만도 3급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나타난 피험자들의 체질량 지수(BMI) 및 당뇨병 전조증상의 강도(强度)에 크게 구애받지 않고 동등한 수준으로 눈에 띄었다.

종료시점까지 시험에 계속 참여한 피험자들의 비율을 보면 ‘빅토자’ 3mg 투여群이 72%로 집계되어 플라시보 대조群의 64%에 비해 높은 수치를 보였다.

이밖에도 ‘빅토자’ 3mg 투여群의 체중감량 효과는 내용이 상이한 3가지 설문조사를 통해 측정한 건강 관련 삶의 질(HRQoL) 개선과 동반해 나타난 것으로 분석됐다.

임상시험에 참여했던 미국 캘리포니아州 라졸라에 소재한 스크립스 클리닉 영양‧대사연구실의 켄 후지오카 박사는 “비만이 단순히 체중이 과도하다는 데 그치지 않는 질병으로 자리매김한 것이 현실”이라며 “이번 연구결과에서 ‘빅토자’ 3mg의 체중감량 효과가 건강 관련 삶의 질 향상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난 것은 매우 고무적인 대목”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노보노디스크측에 따르면 FDA 내분비계‧대사계 약물 자문위원회가 지난 9월 ‘빅토자’의 비만 치료제 적응증 추가 신청 건과 관련한 미팅을 종결지은 상태이다.

노보노디스크는 ‘빅토자’의 새로운 적응증이 승인되면 ‘삭센다’(Saxenda; 리라글루타이드 3mg)라는 제품명으로 발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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