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란社(Mylan)가 항응고제 ‘아릭스트라’(폰다파리눅스)의 미국시장 발매권을 확보했다.
자회사인 밀란 아일랜드 리미티드社를 통해 ‘아릭스트라’ 및 이 제품의 위임 제네릭 제형과 관련한 미국시장 발매권, 마케팅권 및 지적재산권 일체를 남아프리카공화국 제약기업 애스픈 글로벌 인코퍼레이티드社(Aspen)에게서 인수키로 합의했음을 10일 공표했기 때문.
애스픈측은 지난해 10월 글락소스미스클라인社로부터 ‘아릭스트라’와 ‘후락시파린’(Fraxiparine; 나드로파린)을 총 7억 파운드(약 11억 달러)의 조건으로 인수한 바 있다.
주사제인 ‘아릭스트라’는 혈전색전성 합병증이 수반될 위험성이 높은 고관절 골절수술, 고관절 치환수술, 무릎 치환수술 또는 복부수술을 받는 환자들에게서 폐 색전증(PE)으로 악화될 위험성이 높은 심부정맥 혈전증(DVT)을 예방하는 용도의 약물이다.
밀란측은 이미 애스픈측과 중간도매 계약을 맺고 미국시장에서 ‘아릭스트라’를 발매해 왔다.
이번 합의로 현재 ‘아릭스트라’의 위임 제네릭 제형을 발매하고 있는 아포텍스社(Apotex)는 연말까지 밀란측에 권한을 이양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밀란社의 헤터 브레슈 회장은 “심부정맥 혈전증 및 폐 색전증이 미국에서만 최대 60만여명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중대한 공중보건 현안의 하나”라면서 “이번에 ‘아릭스트라’의 미국시장 발매권을 확보함에 따라 병원 뿐 아니라 소매유통 채널에서도 우리의 영역을 확대하면서 한층 매력적인 기회를 손에 쥘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주사제 부문의 제품력을 보강하면서 고객의 니즈에 한층 잘 부응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밀란측은 이번에 합의를 도출한 대가로 우선 2억2,500만 달러의 성사금을 지급키로 했다. 아울러 추후 성과에 따라 7,500만 달러를 추가로 지급할 수 있다는 조항을 합의문에 포함시켰다.
애스픈의 경우 조건에 따라 ‘아릭스트라’ 및 이 제품의 위임 제네릭 제형을 밀란측에 공급키로 했다.
하지만 좀 더 세부적인 합의내용은 이날 외부에 공개되지 않았다.
한편 이번에 밀란측과 합의점을 도출한 애스픈은 남반구에서 손꼽히는 제네릭 제약기업이자 아프리카 최대의 제약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글락소측이 20%에 가까운 지분을 보유해 왔을 정도로 돈독한 파트너 관계를 유지해 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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