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형 간염을 치료하는 신약의 하나로 주목받아 왔던 ‘인시벡’(Invicek; 텔라프레비르)이 미국시장에서 날개를 접는다.
미국 매사추세츠州 캠브리지에 소재한 제약기업 버텍스 파마슈티컬스社(Vertex)는 지난 11일 의료전문인들에게 발송한 고지문을 통해 오는 10월 16일부로 ‘인시벡’의 미국시장 발매 및 공급을 중단할 것이라고 전했다.
‘인시벡’은 대상성(代償性) 간질환을 동반한 성인 만성 C형 간염 바이러스 제 1 유전자형 환자들이 페그인터페론 α 및 리바비린 등의 표준요법제들과 병용해 복용하는 C형 간염 바이러스 NS3/4A 단백질 분해효소 저해제의 일종이다.
C형 간염 치료제 분야의 새로운 강자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제품이기도 하다.
실제로 ‘인시벡’은 ‘신속심사’를 거쳐 지난 2011년 5월 FDA의 허가를 취득해 그 같은 기대감을 한층 증폭시킨 바 있다. 뒤이어 같은 해 9월 EU 집행위원회로부터도 ‘인시보’(Incivo)라는 제품명으로 발매를 승인받았었다.
또한 ‘인시벡’은 머크&컴퍼니社의 ‘빅트렐리스’(Victrelis; 보세프레비르)가 허가를 취득한 후 일주일만에 또 하나의 C형 간염 치료제로 발매를 승인받아 더욱 시선이 쏠리게 했었다.
하지만 버텍스 파마슈티컬스측은 다른 치료대안들이 다수 발매되고 있는 데다 시장에서 수요가 감소하고 있음을 감안해 발매 및 공급을 중단키로 한 것이라며 이번 결정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따라 버텍스 파마슈티컬스는 현재의 시점에서부터 ‘인시벡’을 신규환자들에게 사용하지 말 것을 의료전문인들에게 주문했다.
아울러 현재 ‘인시벡’을 처방받아 복용 중인 환자들에게는 재정적인 지원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며, 치료를 진행하고 있는 환자들에 대해서는 치료기간이 종료될 때까지 필요한 분량을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미국 질병관리센터(CDC)에 따르면 만성 C형 간염은 미국 내 환자 수가 300만명을 훨씬 추월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다빈도 증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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