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포레스트, 위장관계 치료제 강자 발돋움 예약
퓨리엑스 파마社 11억弗에 인수..일부 로열티 권한 매각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4-04-29 10:44   수정 2014.04.30 08:54

지난 2월 글로벌 메이저 제네릭업체 악타비스社(Actavis)에 인수되었던 미국 뉴욕 소재 제약기업 포레스트 래보라토리스社(Forest)는 중추신경계 치료제 분야에서 강점을 지닌 중견업체로 자리매김해 왔다.

항우울제 ‘셀렉사’(시탈로프람)와 COPD 치료제 ‘닥사스’(또는 ‘달리레스프’; 로플루미라스트), 알쯔하이머 치료제 ‘나멘다’(메만틴) 등이 포레스트 래보라토리스社에 의해 발매되고 있는 주요제품들이다.

그런데 이 포레스트 래보라토리스社가 위장관계 치료제 분야에서도 강자로 발돋움을 예약했다. 노스캐롤라이나州 모리스빌에 소재한 제약기업 퓨리엑스 파마슈티컬스社(Furiex)를 한 주당 95달러, 약 11억 달러에 인수키로 합의했음을 28일 공표한 것.

포레스트 래보라토리스社는 여기에 설사 동반 과민성 대장증후군 치료제로 퓨리엑스측이 개발을 진행 중인 신약후보물질 엘룩사돌린(eluxadoline)이 추후 허가를 취득할 경우 최대 한 주당 30달러(약 3억6,000만 달러)를 추가로 지급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조건부 가격청구권’(CVR)을 합의내용에 포함시켰다.

‘조건부 가격청구권’이 적용되면 포레스트는 사실상 한 주당 125달러, 약 15억 달러를 인수대가로 퓨리엑스측에 건네는 셈이 된다.

양사간 합의에 따른 인수절차는 올해 2/4분기 또는 3/4분기경 마무리될 수 있을 전망이다.

이날 포레스트 래보라토리스社는 아울러 같은 뉴욕에 소재한 제약기업 로열티 파마社(Royalty Pharma)에 항당뇨제 알로글립틴 및 조루 치료제 ‘프릴리지’(다폭세틴)와 관련해 퓨리엑스 파마슈티컬스社가 보유한 로열티 수수권한을 4억1,500만 달러에 매각키로 합의했음을 함께 공표했다.

포레스트 래보라토리스社의 브렌트 손더스 회장은 “퓨리엑스를 인수키로 합의함에 따라 위장관계 치료제 분야에서 우리의 위치를 한층 탄탄하게 구축하면서 선도적인 제약사(a leading GI company)로 발돋움할 수 있게 될 것”이라는 말로 기대감을 표시했다.

지난 1월 초 앨라배마州 버밍엄에 소재한 제약기업 앱탤리스社(Aptalis)를 29억 달러에 인수키로 합의했던 것도 위장관계 치료제 분야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의 일환이었다고 언급한 손더스 회장은 또 “엘룩사돌린이 변비 동반 과민성 대장증후군 치료제로 발매 중인 ‘린제스’(Linzess; 리나클로타이드)를 비롯해 우리의 위장관계 치료제 부문에 상당한 상호보완적 역할을 해 줄 것이라 확신한다”고 피력했다.

즉, 엘룩사돌린이 380억 달러 규모의 위장관계 치료제 시장에서 포레스트를 가장 폭넓은 제품력을 보유한 제약사의 하나로 자리매김시키면서 위장병 전문의 및 일차개원의들과도 한층 긴밀한 관계를 맺게 해 줄 수 있으리라는 것이다.

국소적으로 작용하는 mu 아편양 수용체 촉진제이자 델타 아편양 수용체 길항제에 속하는 약물인 엘룩사돌인은 2건의 임상 3상 시험에서 효능 및 안전성이 괄목할 만한 수준으로 입증됨에 따라 3/4분기 말경 허가신청서가 제출될 수 있으리라 기대되고 있는 상태이다.

퓨리엑스 파마슈티컬스社의 설립자인 프레드 에셀먼 회장은 “포레스트가 우리를 인수키로 합의한 것은 그 동안 우리가 구축해 왔던 사업역량의 강점을 대변하는 증거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평했다.

또한 퓨리엑스와 포레스트의 통합이 상호보완적인 측면에서 강력한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포레스트측이 알로글립틴 및 ‘프릴리지’의 로열티 수수권한을 로열티 파마社에 매각키로 한 것은 퓨리엑스 파마슈티컬스社를 인수하는 데 소요될 금액을 3억1,500만 달러 정도 절감하는 효과를 가능케 할 것으로 보인다.

로열티 파마社의 파블로 레고레타 회장은 “포레스트와 우리의 합의가 윈-윈 효과로 귀결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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