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슈社가 새로운 다제내성균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해 영국 제약기업과 손을 맞잡았다.
다제내성 그람음성균에 의해 유발되는 치명적인 각종 감염증을 치료할 새로운 항생제를 개발하기 위해 영국 캠브리지에 소재한 제약기업 디스커바 리미티드社(Discuva Limited)와 글로벌 제휴 및 라이센싱 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달 28일 공표한 것.
특히 이날 파트너 관계를 구축함에 따라 로슈는 새로운 다제내성 항생제를 개발하기 위해 디스커바측이 특허권을 보유한 SATIN(Selective Antibiotic Target IndentificatioN) 플랫폼 기술을 전폭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이와 관련, 미국 질병관리센터(CDC)에 따르면 다제내성균에 감염된 환자들은 매년 200만명 이상이 발생하고, 이로 인한 직접적인 의료비만도 200억 달러 안팎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SATIN이란 일련의 세균 전이인자들에 적용할 수 있는 첨단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 및 생물정보학 플랫폼 기술을 말한다. 다제내성균에 대항하는 특정한 세균표적을 확인하고 유방한 약물개발 후보물질들을 선택하는 데 최적의 기술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측면에서 각광받고 있다.
이번에 구축한 파트너십과 관련, 로슈社 연구‧초기개발(pRED) 부문의 자넷 해먼드 감염성 질환 부문 책임자는 “다제내성균이 전 세계 공중보건에 진정 커다란 위협요인의 하나로 부각되고 있다”며 “풍부한 경험을 보유한 디스커바社의 조직과 협력할 수 있게 된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해먼드 책임자는 또 디스커바측이 보유한 플랫폼 기술을 활용해 항생제 개발에 가속도가 붙을 수 있도록 하고, 새로운 항생제들을 필요로 하는 환자들에게 신속하게 공급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해마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디스커바 리미티드社의 데이비드 윌리엄스 회장은 “환자들에게 시급하게 요망되고 있는 새로운 항생제를 선보이기 위해 로슈와 손을 잡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우리의 첨단기술과 로슈측이 보유한 폭넓은 연구‧개발 노하우가 어우러져 환자들을 위한 새롭고 혁신적인 의약품을 개발하는 방법을 변화시키는 데 커다란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한편 양사간 합의에 따라 디스커바측은 1,600만 달러의 계약성사금을 우선 지급받을 수 있게 됐다. 아울러 개발비용 뿐 아니라 추후 개발, 발매 및 매출목표 달성 등에 따라 제품당 최대 1억7,500만 달러의 지급을 추가로 보장받았다.
이밖에도 디스커바측은 제품 발매시 매출액에 따른 로열티 지급을 약속받았다. 로열티는 해당제품이 디스커바측이 특허를 보유한 초기 항생제 프로그램이 접목되어 개발된 사례일 경우 두자릿수 단위가 될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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