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ZㆍBMS, 항당뇨제 제휴 ‘지그듀오’로 유종의 美
다파글리플로진+메트포르민 복합제 EU 승인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4-01-23 05:34   수정 2014.01.23 07:14

아스트라제네카社(AZ)와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퀴브社(BMS)는 복합제 ‘지그듀오’(Xigduo; 다파글리플로진+염산염 메트포르민)가 EU 집행위원회로부터 2형 당뇨병 치료제로 허가를 취득했다고 22일 공표했다.

이날 ‘지그듀오’는 다파글리플로진 5mg과 메트포르민 850mg 및 다파글리플로진 5mg가 메트포르민 1,000mg을 복합한 2가지 제형이 허가를 취득했다.

‘지그듀오’는 선택적‧가역성 나트륨-포도당 공동수송체-2(SGLT2) 저해제의 일종인 다파글리플로진을 염산염 메트포르민과 복합해 1일 2회 복용토록 함으로써 상호보완적인 작용을 통해 혈당 조절을 개선하는 용도의 약물이다.

고정용량 SGLT2 저해제를 메트포르민과 복합한 형태의 약물이 허가를 취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그듀오’의 적응증은 18세 이상의 2형 당뇨병 환자들이 식이요법 및 운동에 병행해 혈당 조절을 개선하는 보조요법제 용도이다. 현재 메트포르민을 근간으로 한 요법을 통해 혈당 수치를 충분한 수준으로 조절하지 못한 환자들이나 다파글리플로진 및 메트포르민을 별개의 약물로 함께 복용 중인 환자들이 복용대상이다.

이 중 다파글리플로진은 지난 2012년 11월 ‘포시가’(Forxiga)라는 제품명으로 EU에서 최초로 허가를 취득했던 SGLT-2 저해제이다. 미국과 호주를 포함한 40개국에서 승인받은 상태이다.

다파글리플로진은 또 미국에서는 ‘파시가’(Farxiga)라는 제품명으로 지난 8일 FDA의 허가관문을 통과한 바 있다.

아스트라제네카社의 엘리자베스 비외르크 말기 심혈관계‧대사계 개발 부문 부사장은 “환자들의 혈당 조절을 돕는 중요한 약물로 ‘지그듀오’가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며 “덕분에 다양한 환자들의 맞춤요법을 뒷받침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오랫동안 항당뇨 표준요법제로 군림해 왔던 메트포르민을 SGLT2 저해제와 복합한 약물이 ‘지그듀오’인 만큼 혁신적인 성인 2형 당뇨병 치료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퀴브社의 프레드 피도렉 심혈관계‧대사계 개발 부문 부사장은 “2형 당뇨병을 적절하게 조절하는 데 다양한 요벚제들을 필요로 하는 만큼 ‘지그듀오’의 승인으로 의사들에게 또 하나의 가치있는 치료대안을 제시해 줄 수 있게 됐다”며 공감을 표시했다.

한편 양사는 지난해 말 아스트라제네카가 항당뇨제 부문에서 제휴관계를 유지해 왔던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퀴브社의 자산지분 전체를 최대 43억 달러에 인수키로 합의한 바 있다.

43억 달러 가운데는 27억 달러의 계약성사금이 포함되어 있다. 여기에 허가취득과 발매, 매출목표 달성 등에 따른 성과금으로 최대 14억 달러가 추가로 지급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1/4분기 중 양사간 합의에 따른 세부절차들이 마무리될 수 있을 전망이어서 ‘지그듀오’는 항당뇨제 부문에서 지난 2007년 1월 이래 양사가 유지해 왔던 파트너 관계를 종결지으면서 유종의 미를 거둔 제품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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