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산을 앞두고 제약사와 도매상들이 거래처의 잇단 부도와 잠적으로 곤혹감을 드러내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26일부터 부산 해운대구 대형병원 앞 문전약국인 D약국이 이유도 없이 약국 문을 닫았다. 관련업계에서는 약사가 잠적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 약국이 직영으로 운영하던 J약품도 연락 두절 등으로 피해가 예상되고 있다.
W약품은 약국직영 도매인 J약품으로부터 14억원 가량의 피해가 예상되고 있고, J약품과 거래하던 품목도매 제약사 등도 피해를 입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W약품은 채권 담보를 확보하고 있어 피해금액은 줄어 들 것으로 보이지만 일부 도매와 제약사는 피해가 예상된다.
D약국의 약사 잠적이유는 직접 운영하던 J약품의 세무조사와 요양병원의 무리한 투자, 문전약국 경영의 어려움 등이 원인으로 전해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 약국은 대형병원 문전약국으로 하루처방 300여 건을 수용해 겉으로 보기에는 잘 되는 약국이지만, 과도한 대출과 월세, 직원 운영비 등 문전약국의 전반적 불황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