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은 안되고 약국은 되나?,약국 직영도매 '정조준'
방치시 설 자리 줄어,,업권 차원서 접근 움직임
이권구 기자 kwon9@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3-12-24 08:20   수정 2013.12.24 08:31

한독과의 마진 갈등을 상생으로 돌리며 마무리한 의약품도매업계가 화살을 약국 직영도매 쪽으로 돌릴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약국 직영도매가 확산되는 상황을 방치하면 도매업소들이 설 자리가 점점  좁아지고 생존에 위협을 받을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치열한 격전을 치른 한독과 마진게임도 생존에서 비롯됐다. 때문에 내부적으로 계속 문제 제기가 있었음에도 지켜봐 온 그간의 모습에서 탈피, 이제는 약국 직영도매에도 접근할 때가 됐다는 지적이다.

실제 업계에서는 매출이 있는 대학병원 문전약국을 중심으로 직영도매가 상당수 있고, 이들 직영도매로 인해 기존 도매상들이 피해를 입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업계 한 인사는 "지금은 주춤한 것 같은데 이것은 생길 곳은 다 생겼다는 것이지만, 그대로 놔두면 확산될 가능성도 많다"며 "업권차원에서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약국 직영 도매상 문제도 충분히 접근할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이 인사는 "의료기관인 병원의 직영도매가 헌법소원에서 문제가 있는 것으로 결론나며 폐업한 것처럼, 의료기관인 약국도 마찬가지다. 더욱이 약국은 2촌이내 도매상을 설립할 수 없게 돼 있는데 자녀들이 하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며 "도매가 약국을 하면 약국이 가만히 있겠는가.도매도 나설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상생을 위해 서로 지켜주는 것이 예의다"고 지적했다.

다른 인사는 "지금까지는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일이 많거나 이해관계가 걸려서 나서지 경향이 있었는데 약국 직영도매도 생존권과 연결된 문제다"며 "직능간에 서로 업권을 지켜주는 것이 맞지만, 안되면 나서서 해결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지방에서도 약국 직영도매에 대한 접근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지방 도매상 한 관계자는 " 약사들이 만든 도매상이 몇 곳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고 도매상들이 주시하고 있다"며 " 약국 직영도매라도 병원과 달리 다른 사람 명의로 개인 회사를 만들어 하기 때문에 법적인 문제는 없지만 다른 도매상들이 피해를 보고 있어 대책을 강구 중인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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