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 골수성 백혈병 치료제 시장 年 23% 성장
주요국 매출 2012년 1억5,100만弗서 2017년 4억弗 상회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3-08-27 12:14   

신약들의 잇단 시장발매와 고령층 환자 수의 증가 등으로 인해 급성 골수성 백혈병 치료제 시장이 크게 팽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과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및 영국 등 6개 주요국가들의 시장규모가 지난해 1억5,100만 달러에 불과했던 것이 오는 2017년에는 4억3,070만 달러 볼륨으로 확대될 수 있으리라는 것.

그렇다면 2012~2017년 기간 동안 연평균 23.3%에 달하는 고도성장을 지속할 수 있을 것이라는 예측인 셈이다.

영국 런던에 글로벌 본사를 둔 비즈니스 정보 서비스‧컨설팅업체 글로벌데이터社는 23일 공개한 ‘급성 골수성 백혈병-오는 2017년까지 기회분석 및 전망’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내다봤다.

하지만 보고서는 임상시험에서 크게 눈에 띄지 않는(lackluster) 결과가 도출되는 경우가 빈번한 데다 비용효율성에 주안점을 두는 분위기가 자칫 연구‧개발을 저해하는 요인들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지난해의 경우 급성 골수성 백혈병 치료제 매출의 대부분인 1억88만 달러가 미국시장에서 창출된 반면 유럽 5개국에서는 4,200만 달러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고 설명했다.

또한 오는 2017년에 이르면 미국 및 유럽 5개국 시장규모가 각각 3억2,440만 달러 및 1억63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특히 보고서는 미국의 급성 골수성 백혈병 치료제 시장이 주로 잇단 신약들의 발매에 힘입어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이와 관련, 보고서는 노바티스社의 ‘FLT3 변이’ 동반 급성 골수성 백혈병 치료제 미도스타우린(midostaurin), 미국 캘리포니아州 샌프란시스코에 소재한 제약기업 선에시스 파마슈티컬스社(Sunesis)의 재발성‧불응성 급성 골수성 백혈병 치료제 보사록신(vosaroxin), 뉴저지州 버클리 하이츠에 소재한 제약기업 사클라셀 파마슈티컬스社(Cyclacel)의 고령층 환자용 약물 사파시타빈(sapacitabine) 등을 꼽았다.

글로벌데이터社의 셰릴 S. 글래드지엘 항암제 담당 애널리스트는 “급성 골수성 백혈병이 드물게 나타나는 질병이지만, 충족되지 못한 의료상의 니즈는 상당히 높은 편이어서 효과적인 치료제를 확보한 제약기업들에게 기회를 제공해 줄 것”이라고 피력했다.

다만 초기단계에서 고무적인 결과가 나왔더라도 대규모 무작위 분류 임상시험에서는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는 결론이 도출되는 등 급성 골수성 백혈병 치료제 분야의 연구는 상당한 도전에 직면해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급성 골수성 백혈병의 생물학적 기전에 대한 이해 또한 전반적으로 부족한 형편이어서 효과적인 치료제를 개발하는 데 장애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밖에도 보고서는 비용효율성을 강조하는 압력과 이로 인해 시장에 신규진입한 제품들에 대한 급여적용의 제한, 획기적인 약효를 발휘하는 신약의 부재 등이 새로운 치료제 개발을 저해하는 요인들로 지적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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