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량 의약품 유통과 관련해 4일 약사회가 해당 업체를 약사감시 의뢰하겠다고 밝히면서 해당 업체가 상황 설명에 나섰다.
약사회가 습기로 인한 불량의약품 유통 제보가 회원 약국으로부터 계속되고 있어 식약처에 고발조치했다고 밝히자, 해당업체인 유니메드제약은 '품질상 문제 보다는 유통상 문제가 더 클 수 있다'며 설명했다.
먼저 거론된 유니알 연질캡슐의 경우 전문회사에 위탁해 생산하고 있으며, 제품 특성상 보관조건에 따라 연질이 경화되는 경우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유니메드제약은 전했다.
특히 추운 날씨에 경화된 연질캡슐이 충격에 취약해 깨지면서 내용물이 흘러나오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제품 품질의 문제보다는 유통상의 문제가 더 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의약품은 일정한 보관 조건이 명시돼 있는 만큼 만약 유통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할 경우 제품을 교환해 주고 있다는 설명이다.
유니메드제약은 습기에 약하거나 저온보관 제품의 경우도 문제가 발생할 경우 절차에 따라 교환이나 보상에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원료나 공정 특성에 따라 인습성이 강하거나 저온보관이 필요한 경우가 있지만 이 경우 제품 취급에 대한 주의사항을 보기 편하도록 표시해 제품을 유통하고 있다는 것이 회사측의 말이다.
유통과정에서 관리조건을 지키지 않아 생긴 문제에 대한 책임 역시 제조사로 넘겨지고 있기 때문에, 절차에 따라 교환이나 보상에 나서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거론된 발폰정의 경우 2008년 이후 생산되는 제품부터는 봉지 형태 방습제를 삽입하는 형태의 생산을 중지하고, 병포장 내부 뚜껑에 방습제가 부착된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