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 美 전문제약사 ‘옴테라’ 인수
‘크레스토’ 복합 고중성지방혈증 치료제 개발 진행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3-05-29 05:43   수정 2013.05.29 06:56

아스트라제네카社가 새로운 이상지질혈증 치료제를 확보하기 위해 미국의 한 전문제약기업을 인수키로 합의했다고 28일 공표했다.

뉴저지州 프린스턴에 소재한 제약기업으로 새로운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개발에 주력해 왔던 옴테라 파마슈티컬스社(Omthera)가 그곳.

이 회사가 개발을 진행 중인 새로운 고중성지방혈증 치료제 ‘에파노바’(Epanova)는 올해 중반경 중증 고중성지방혈증(중성지방 수치 500mg/dL 이상) 치료제로 FDA에 허가신청서가 제출될 수 있으리라 예상되고 있는 기대주이다.

‘에파노바’는 혈중 아이코사펜타엔산(EPA) 및 도코사헥사엔산(DHA) 수치를 크게 높여줄 수 있을 것임이 입증된 새로운 오메가-3 유리지방산 조성물이다. 중성지방 수치를 크게 낮출 뿐 아니라 식사와 병행하거나 병행하지 않으면서 1일 2g 또는 4g을 복용하는 약물이어서 복용의 편의성 또한 크게 제고시켜 줄 수 있을 것임이 입증된 바 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복합형 이상지질혈증(중성지방 수치 200~499mg/dL) 치료제, 그리고 심혈관계 제 증상이 발생할 위험성이 높은 복합형 이상지질혈증 환자들을 위해 ‘크레스토’(로수바스타틴)를 비롯한 스타틴 계열 콜레스테롤 저하제들과 복합한 약물로 적응증 추가를 신청할 수 있도록 한다는 복안이다.

이번에 합의에 도달함에 따라 아스트라제네카는 한 주당 12.70달러, 총 3억2,300만 달러를 옴테라 파마슈티컬스측에 지급키로 했다. 이는 5월 24일 옴테라 파마슈티컬스 주식의 마감가격에 88%의 프리미엄을 얹어준 것이어서 ‘에파노바’에 대해 아스트라제네카측이 갖고 있는 기대감을 반영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이외에도 옴테라 파마슈티컬스측 주주들에게 한 주당 최대 4.70달러의 ‘조건부 가격청구권’(CVRs; 인수합병 완료 후 미래에 발생할 상황에 따라 인수대상기업 및 인수대상기업 주주들에게 추가로 이익을 배분하는 방법)을 보장했다. ‘에파노바’가 허가를 취득하거나 발매 후 매출목표액을 달성할 경우 한 주당 약 4.70달러, 최대 1억2,000만 달러를 추가로 건네기로 한 것이다.

따라서 아스트라제네카가 옴테라 파마슈티컬스를 인수하는 데는 총 4억4,300만 달러가 소요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옴테라 파마슈티컬스측은 어유(魚油)에서 추출된 다불포화지방산 복합제를 함유한 코팅 소프트 젤라틴 캡슐제로 개발 중인 ‘에파노바’의 안전성과 효능을 평가하기 위한 임상 3상 시험과 약물체내동태 시험을 성공적으로 완료한 상태이다.

이를 통해 ‘에파노바’는 중성지방 수치가 높은 환자들에게 스타틴系 콜레스테롤 저하제들과 병용토록 했을 때 매우 높은 중성지방 수치 뿐 아니라 고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外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 괄목할 만한 효능이 입증됐었다.

아스트라제네카社의 파스칼 소리오트 회장은 “비만 및 당뇨병 환자수의 증가로 인해 세계 각국에서 중성지방 수치가 높은 환자들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형편”이라며 “이들을 위해 효과적이고 복용이 간편한 대안을 제시할 수 있게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옴테라 파마슈티컬스 인수를 통해 아스트라제네카는 우리의 주력분야 가운데 하나인 심혈관계 및 대사계 장애 치료제 부문의 제품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소리오트 회장은 고무된 반응을 보였다.

옴테라 파마슈티컬스社의 제럴드 L. 외슬러 회장도 “아스트라제네카야말로 ‘에파노바’의 가치를 극대화하는 데 최고의 적임 제약기업이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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