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피, 류머티스 관절염 신약 임상 3상 착수
TNF-α 저해제들과 다른 작용기전 사릴루맙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3-05-20 14:12   

사노피社가 개발을 진행 중인 새로운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제 사릴루맙(sarilumab)의 임상 3상 시험 피험자 충원이 착수됐다고 지난 15일 공표했다.

이날 공동개발사인 미국 뉴욕州 태리타운 소재 제약기업 레게네론 파마슈티컬스社(Regeneron)와 함께 내놓은 발표문에서 사노피社는 사릴루맙이 최초의 인터루킨-6(IL-6) 수용체 유도 휴먼 모노클로날 항체로 격주마다 피하투여하는 약물이라고 설명했다.

사릴루맙의 임상시험 프로그램(The SARIL-RA)은 메토트렉세이트 또는 종양괴사인자-α(TNF-α) 저해제들에 충분한 반응을 나타내지 않고 중등도에서 중증에 이르는 성인 류머티스 관절염 환자들에게 초점을 맞춘 가운데 진행될 예정이다.

이 임상시험 프로그램은 오픈-라벨 시험을 포함한 5건의 시험들로 구성되어 있다. 충원대상 피험자 수는 중등도에서 중증에 이르는 류머티스 관절염 환자 총 2,600여명이다.

연구의 전체적인 목적은 류머티스 관절염 환자들에게서 사릴루맙이 제 징후와 증상들을 감소시키고, 증상악화를 억제하는 데 나타낸 효능 및 안전성이다. 시험과정에서 투여될 사릴루맙의 용량은 격주 단위로 150mg 및 200mg이다.

5건 가운데 한 시험의 경우 TNF-α 저해제들에 충분한 반응을 나타내지 않거나 내약성을 보이지 않은 류머티스 관절염 환자들을 대상으로 24주 동안 사릴루맙 및 ‘악템라’(토실리주맙)을 메토트렉세이트와 병용투여하면서 안전성 및 내약성을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레게네론 파마슈티컬스社의 조지 D. 얀코풀로스 최고 학술책임자(CSO)는 “TNF-α 저해제들이 류머티스 관절염 환자들을 증상을 관리하는 측면에서 볼 때 그 동안 이룩된 진보에도 불구, TNF-α 저해제를 신규로 처방받은 환자들 가운데 최대 40% 정도가 류머티스 관절염 자가진단기준(DAS 28)에 의거해 평가하면 증상을 충분한 수준으로 조절하지 못하고 있거나 내약성을 보이지 못하고 있는 형편”이라고 지적했다.

따라서 이날 발표내용은 증상을 충분한 수준으로 조절하지 못했거나 내약성을 보이지 않은 환자들에게 다른 TNF-α 저해제 대신 인터루킨-6 억제로 별개의 작용기전을 지닌 약물을 투여했을 때 보다 나은 성과를 도출할 수 있을지 여부를 판가름하게 될 것임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얀코풀로스 CSO는 의의를 평가했다.

얀코풀로스 CSO가 언급한 임상시험은 ‘휴미라’를 최초 TNF-α 저해제로 투여했지만, 충분한 반응이 나타나지 않은 중등도에서 중증에 이르는 성인 류머티스 관절염 환자들을 대상으로 사릴루맙과 메토트렉세이트를 병용투여할 때 나타난 안전성 및 효능을 ‘엔브렐’(에타너셉트)와 메토트렉세이트를 병용투여한 그룹과 비교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총 700여명의 환자들을 충원한 가운데 진행될 이 시험을 통해 사릴루맙을 메토트렉세이트와 병용투여할 때 ‘엔브렐’ 병용群에 비해 우위를 나타내는지 여부를 평가하는 데 주안점이 두어지게 된다. 주요한 평가척도는 24주째 시점에서 C-반응성 단백질 수치를 근거로 한 질환 활동성(Disease Activity Score 28)의 변화도이다.

사노피社의 조르루 앵쉬아스티 글로벌 R&D 담당부회장은 “최초로 처방받았던 TNF-α 저해제에 충분한 반응을 나타내지 않은 류머티스 관절염 환자들을 대상으로 인터루킨-6 수용체 저해제 사릴루맙의 효능 및 안전성을 두 번째 TNF-α 저해제 투여群과 비교평가한다는 맥락에서 볼 때 이번 임상시험은 주목할 만한 것”이라며 임상 3상 시험 착수의 의의를 자평했다.

과연 기존의 TNF-α 저해제들과 작용기전을 달리하는 새로운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제 신약후보물질이 임상 3상 시험을 통해 효능 및 안전성을 충분히 입증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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