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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법적으로 운영되는 온라인 의약품 거래사이트들에 한해 새로운 약국 도메인 ‘닷파마시’(.PHARMACY)를 사용토록 함으로써 전 세계 소비자들에게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인터넷 공간이 제공될 전망이다.
미국 약국경영자협회(NABP)가 지난해 6월 국제 인터넷주소관리기구(ICANN)에 일반 최상위 도메인(gTLD)으로 ‘닷파마시’를 허가해 주도록 신청했기 때문.
NABP는 ICANN의 심의결과가 올여름 중으로 도출될 수 있을 것이라고 15일 밝혔다.
새로운 도메인의 사용이 승인되면 NABP는 미국 뿐 아니라 세계 각국에서 합법적으로 운영되는 온라인 의약품 거래사이트들에 ‘닷파마시’ 도메인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복안이다.
ICANN에 새로운 약국 도메인을 신청할 당시 NABP는 약사법을 준수하는 합법적인 의약품 거래사이트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NABP의 마이클 A. 벌리슨 회장은 “합법적인 온라인 일반 최상위 도메인이 사용될 경우 의료계 뿐 아니라 전 세계 환자들이 수혜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닷파마시‘ 일반 최상위 도메인이 사용된 온라인 의약품 거래사이트들의 경우 안전하고 합법적인 사이트이므로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이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벌리슨 회장은 “국제기준을 준수하는 온라인 의약품 거래사이트들에 ‘닷파마시’ 도메인을 부여함으로써 전 세계 환자들은 안전망을 피해가는 의약품 취급업자들로 인한 위험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벌리슨 회장의 언급은 오로지 이윤에만 눈이 먼 의약품 취급업자들로 인해 환자 안전성을 위해 만들어진 규정들을 준수하지 않은 채 수많은 의약품들이 세계 각국에서 유통되고 있는 형편임을 상기할 때 매우 주목되는 것이다.
NABP에 따르면 지난 1월 총 1만275개 인터넷 처방약 거래사이트들을 조사한 결과 전체의 97%에 달하는 9,938곳이 약사법과 관련규정들을 준수하지 않은 채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을 정도.
이들 9,938곳의 사이트들 가운데 절반 가까운 곳은 해외에서 제조되었거나 FDA의 인증을 받지 못한 의약품들을 취급하고 있고, 이 중 상당수가 위험한 가짜(counterfeits) 의약품들이거나 규격에 미달한 제품들이거나 조악한 의약품들므로 이용을 권고할 수 없는 사이트들이라고 NABP는 지적했다.
새로운 약국 도메인의 사용이 온라인상에서 갈수록 활개를 치고 있는 불법 의약품 사이트들을 척결하는 계기로 승화될 수 있을지 주의깊게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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