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럭스토어를 표방한 헬스·뷰티 전문점들의 영역 확장이 치열하다.
대부분의 유통업체가 시장에 참여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식품업체도 이 시장에 속속 발을 들이고 있다.
최근 업계 관계자 등에 따르면 그동안 드럭스토어 관련 시장을 준비해 온 롯데가 내달 '롭스(LOHB's) 브랜드로 1호점을 오픈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롭스' 1호점은 다른 시장 진출 업체 처럼 서울 홍대에 마련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2호점과 3호점도 조만간 선보일 것으로 전해졌다.
롯데 '롭스' 역시 약국이 없는 헬스·뷰티 전문점 형태로 화장품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게 되면서 이 시장에는 CJ 올리브영과 GS 왓슨스를 비롯해 코오롱 더블유스토어 등 기존 진출 업체 외에도 신세계 '분스'와 농심 메가마트의 '판도라' 삼양 '어바웃미' 등 대기업 등이 치열한 경쟁 구도를 형성하게 됐다.
대기업의 시장 진입이 늘어나면서 약국가에서는 치열한 '자리 다툼'을 염려하고 있다.
이미 이들 드럭스토어 표방 헬스·뷰티 전문점들이 매장을 선보이고 있는 서울 홍대입구와 강남, 신림 등 일부 지역에서는 임대료가 천정부지로 올라가고 있다.
이 과정에서 기존 약국을 밀어내려는 보이지 않는 갈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중심상권의 A약사는 "매장 규모나 입지를 볼 때 이들 업체들이 기존 약국 자리를 탐내는 경우가 적지 않다"면서 "건물주 등과 협의하는 과정에서 임대료 인상 등을 구실로 내세워 약국을 밀어 내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A약사는 "약사사회의 우려처럼 관련 시장에서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약국에 적지 않은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한편 현재 드럭스토어를 표방하는 헬스·뷰티 전문점 시장에서는 CJ올리브영이 300여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GS왓슨스는 80여개 매장을 선보이고 있다.
또, 신세계 분스는 5개, 삼양 어바웃미는 1개 매장을 오픈하고 있다.
이들 표방 매장과 형태가 조금 다른 실제 약국이 입점해 있는 드럭스토어 형태를 보이고 있는 코오롱 더블유스토어는 110여개를, 농심 메가마트의 판도라는 6개 가량의 매장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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