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보트, 애보트 분리 前 마지막 분기실적 발표
4/4분기 매출 4.4% 성장ㆍ비용지출 탓 순이익 급감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3-01-24 11:03   

애보트 래보라토리스社가 지난해 같은 분기에 비해 매출이 4.4% 증가한 108억3,700만 달러를 기록한 가운데 순이익은 34.9% 급감해 10억5,300만 달러에 머문 것으로 나타난 4/4분기 경영실적을 23일 공개했다.

특히 이날 공개된 4/4분기 경영실적은 ‘애브비’(AbbVie)라는 이름으로 제약사업 부문을 분리하기 이전의 전체 경영지표로는 마지막으로 집계된 것이어서 주목되고 있다.

순이익이 크게 감소한 것은 ‘애브비’를 분리하는 데 2억6,500만 달러의 비용이 소요되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이날 공개된 4/4분기 경영성적표에 따르면 특허약(Proprietary Pharmaceuticals) 부문의 경우 7.4% 신장된 51억4,200만 달러의 실적을 올린 가운데 기능식품(Nutritionals) 부문이 10.2% 늘어난 17억1,500만 달러로 뒤를 이었다. 상용약(Established Pharmaceuticals) 부문은 2.4% 감소한 13억4,600만 달러에 그쳤다.

제품별로는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제 ‘휴미라’(아달리뮤맙)가 23.1% 확대된 26억8,100만 달러의 매출을 창출해 성장엔진 역할을 지속한 것으로 평가됐다. 남성 性腺 기능저하증 치료제 ‘안드로겔’(테스토스테론 겔)도 39.6% 급증한 3억7,300만 달러의 실적을 올려 항진기세를 과시했다.

갑상선 기능저하증 치료제 ‘씬지로이드’(레보타이록신) 또한 21.5% 상승한 1억9,400만 달러로 완연한 오름세를 보였다.

콜레스테롤 저하제 ‘니아스판’(서방형 니아신)은 7.4% 오른 2억7,700만 달러로 준수한 실적을 내보였다. 소화효소제 ‘크레온’(Creon; 판크레리파제) 역시 7.2% 성장한 1억8,800만 달러로 제몫을 다했다.

그러나 중성지방 저하제 ‘트라이코’(페노피브레이트) 및 ‘트라이리픽스’(서방형 페노피브레이트)는 43.9% 급락한 2억6,900만 달러에 머물러 약세를 면치못했다. AIDS 치료제 ‘칼레트라’(로피나비어+리토나비어)도 13.4% 뒷걸음친 2억5,000만 달러로 집계되어 동반부진을 감추지 못했다.

전립선암 치료제 ‘루프론’(루프로라이드)은 1.6%의 증가율로 2억1,1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한편 2012 회계연도 전체 실적을 보면 전년도에 비해 2.6% 증가한 398억7,400만 달러의 매출과 26.1% 향상된 59억6,300만 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 준수한 성적표를 손에 쥔 것으로 평가됐다.

특허약 부문이 5.5% 뛰어오른 180억1,200만 달러의 매출을 창출한 가운데 상용약 부문은 4.4% 줄어든 51억2,100만 달러로 고개를 숙였고, 기능식품 부문이 7.7% 신장된 64억7,100만 달러로 힘을 보탰다.

제품별로는 ‘휴미라’가 16.8% 팽창한 92억6,500만 달러로 100억 달러 고지 진입을 눈앞에 두기에 이르렀음이 눈에 띄었다. ‘안드로겔’도 30.8% 많아진 11억8,500만 달러를 기록해 미래를 더욱 기대케 했다.

‘씬지로이드’와 ‘크레온’이 각각 5.0% 및 5.1%의 성장률을 나타내면서 6억5,600만 달러와 6억5,900만 달러의 실적을 올려 뒤를 받쳤다.

반면 ‘트라이코’ 및 ‘트라이리픽스’는 17.2% 주저앉은 13억9,000만 달러에 머물렀고, ‘칼레트라’ 역시 13.4% 후진하면서 10억1,3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니아스판’ 역시 6.7% 감소한 9억1,100만 달러로 부진대열에 합류했으며, ‘루프론’마저 1.2% 떨어진 8억 달러로 고개를 숙였다.

마일스 D. 화이트 회장은 “2012년도에 우리는 ‘애브비’를 분리하면서 애보트 125년 역사상 중요한 전환점을 마련하는 동시에 다시 한번 탄탄한 경영성과를 도출했다”고 평가한 뒤 “올해에도 두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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