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원 낙찰로 얼룩지며 제약 도매업계에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른 경상대병원 1원 낙찰 도매상에 대한 고발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부울경도협 및 이 지역 도매업계에 따르면 부울경도매협회는 경상대병원에서 1원 낙찰된 품목과 관련, 구입가 이하 판매에 대해 조만간 서울 모 도매상을 고발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울경도협은 검찰이 경상대병원 입찰에 대해 나설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보건복지부나 보건소에 고발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부울경도협은 지난 5월 23일 치러진 경상대병원 입찰에 앞서 1원 낙찰 등 입찰질서를 문란시키는 행위에 대해서는 고발 등을 포함해 강력하게 대응한다는 의지를 강하게 밝혔다.
하지만 이 같은 의지 표명에도 '월경입찰'을 통한 1원 낙찰 품목이 대거 나오며, 그간 고발을 위한 준비 작업을 해 왔다.
한 관계자는 "구입가 이하 판매에 대해 고발한다는 방침에는 변함이 없었다"며 "어떤 제품에 발주가 나왔는 지에 대해 상당 부분 자료 확보가 됐기 때문에 조만간 고발할 것"이라고 전했다.
업계에서는 경상대병원 고발이 진행되면, 1원 낙찰이 상당히 나온 보훈병원 입찰을 둘러싼 제약 도매업계의 공세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보훈병원 입찰 전 제약협회와 도매협회는 1원낙찰에 대해 공조체제를 구축해 강력하게 대응키로 했고, 상위 제약사들을 주축으로 한 제약협회 임시운영위원회 소속 13개 제약사도 보훈병원 1원 낙찰시 받아들일 수 없다는 의지를 표명한 상태다.
서울 한 도매상 사장은 "경상대병원과 보훈병원 1원 낙찰에 대해 도협과 부울경도협 제약협회에서 강한 의지를 표출했는데도 1원 낙찰이 상당수 나왔는데 이것은 입찰질서 확립을 통해 윈윈하자는 협회와 제약사 도매상들의 바람을 저버린 것"이라며 "이번에는 반드시 바로잡고 가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