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있을 약사회장 선거가 오늘(13일)자로 정확히 6개월 앞으로 다가 왔다.
의약품 약국외 판매 문제가 부각되면서 예년보다 다소 늦게 진행되고 있는 약사회 선거와 관련한 움직임은 드러나지는 않지만 조심스럽게, 물밑에서는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출마가 예상되는 인사들이나 자문위원급 인사들의 접촉도 늘어나고 있으며, 예상 후보들의 움직임도 바빠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수많은 예상 후보군에 대한 추측이 등장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 분위기를 가늠해 봤다.
◇ 유력 후보 없어 '너도나도'
올해 선거는 무엇보다 유력하게 등장한 예상 후보가 많지 않다는 점이 특징이다.
현안에 선거가 묻히면서 아직 관심이 높지 않은 까닭이기도 하지만 그만큼 동력이나 계기를 가진 인사들이 많지 않다는데 이유가 있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때문에 현재 시점에서 거론되는 예상 후보만 봐도 상당할 정도로 많은 인사들이 거론되고 있다.
한 관계자는 "뚜렷하게 당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되는 인사가 없어 예상 후보가 많은 것으로 보인다"면서 "분위기가 늦게 형성되는 양상이라 거론되는 인사들이 점차 늘어나는 모습"이라고 전했다.
이어 "당사자들 사이에서는 활발한 접촉이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의견정리 작업을 거치고 시기적으로 7~8월쯤이면 유력 예상후보가 몇명으로 압축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망했다.
◇ 현안 놓고 공방 예상
올해 약사회 선거는 어느 때보다 현안과 밀접한 상관성을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최근 일단락된 개정 약사법과 의약품 약국외 판매 문제는 주요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의약품 약국외 판매가 중심인 개정 약사법에 대한 예상 후보자의 관점이 어떠했느냐, 그 과정에서 어떤 입장을 보여왔느냐에 따라 후보군을 바라보는 시각과 표심이 달라질 것이라는 얘기다.
또, 집행부와 반집행부 대결구도로 갈 가능성도 있으며, 당위성이나 책임론 어느 쪽에 무게가 실리느냐에 따라 선거 분위기가 판가름 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더불어 무자격자 의약품 판매 문제와 윤리성, 최근 쟁점으로 나온 약국보조원 문제도 하나의 판단 기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 아직은 신중한 예상 후보들
선거 분위기는 이미 시작됐다.
대통령 선거 일정을 감안해 약사회의 선거개표일을 바꾸자는 얘기가 있었지만 이번 선거에 반영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
일정대로 선거가 진행된다고 보면 예상 후보자 입장에서 남은 6개월이 많은 시간은 절대 아니다. 따라서 공식화 이전에 다양한 방향으로 접촉을 서두르고 있는 모습이다.
출마가 거론되는 한 예상 후보는 "최근 일부 관계자들과의 만남이 있었다"면서 "현재 단계에서 공식화할 수는 없지만 선거와 관련한 개인적 입장을 참석자들에게 전했다"라고 말했다.
또다른 예상 후보는 "지금으로서는 발언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면서도 "주변 사람들이 지향하는 것이 비슷하고,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입장을 정리해 공식화할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올해 약사회 선거의 개표일은 12월 두번째 목요일인 13일로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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