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약사회는 오는 4월 약가인하에 대비해 부울경 종합도매사가 함께 준비한 자체 시스템을 구축 시행한다.
12일 부산시약과 지역 도매상인 복산 백제 삼원 세화 신협 아남 우정 오령 청십자 등 9개 종합도매상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보험약가인하에 따른 대책을 논의했다.
보험약가 인하에 따른 약국의 혼란 및 피해를 없애기 위해 약가보상을 위한 '약가보상공용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약가보상공용 시스템은 부울경 지역의 의약품 유통사가 모여 유통사별로 수량을 따로 입력하지 않고 약국의 현 재고를 등록하면 유통사별로 보상 가능한 (유통사별 약가보상 수량 자동 배분)시스템으로, 요양기관의 재고를 일괄 접수해 제약사에 보상요청 한다.
유통사별로 수량을 따로 입력하지 않고 약국의 현 재고를 그대로 등록해서 유통사별로 보상을 하도록 하며 신청된 수량과 보상된 수량을 비교할 수 있고, 신청된 수량과 보상된 수량비교 및 보상결과를 조회가능하다.
부울경지역은 대약, 도매협회 등이 제시하는 2~3개월 이내의 재고분만 인정하고 30% 보상 하는 것은 아니라, 부산유통업체와의 단독으로 시스템을 구축하여 약국재고 중 약가인하 품목에 해당되는 품목을 일괄 접수해서 약국의 피해를 최소화 하기위한 방안이다.
특히 약사회는 동네약국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저빈도 개봉재고 의약품, 시럽, 연고류 등에 대한 기준을 빠른 시일내에 정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관련 약사회는 시스템 구축이 완성되기까지 약가인하 예정품목 중 완제품에 대해 최소한의 수량만 보유하고 나머지는 해당 도매상으로 반품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