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리 ‘바이듀리언’ 트리플 약효 비교우위 입증
체중ㆍ혈압ㆍ콜레스테롤 개선효과 메트포르민 등 상회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1-09-15 10:08   

항당뇨제 기대주 ‘바이듀리언’(Bydureon; 엑세나타이드 서방제)이 기존의 다빈도 약물들에 비해 심장병 위험요인 개선 측면에서 비교우위를 확보하고 있음을 입증한 연구결과가 나왔다.

즉, 체중과 비정상적인 혈압 및 콜레스테롤 수치 등을 개선하는 데 괄목할만한 효능을 과시했다는 것.

그렇다면 당뇨병 환자들에게서 심장병이나 뇌졸중이 발생할 위험성이 건강한 이들에 비해 최소한 2배 이상 높은 데다 당뇨병과 함께 비만, 고혈압, 고지혈증 등의 만성질환을 동반한 환자들의 경우 위험성이 더욱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음을 상기할 때 주목되는 내용이다.

‘바이듀리언’은 지난 6월 말 EU 집행위원회로부터 허가를 취득한 가운데 FDA에서도 승인 검토절차가 진행 중인 새로운 2형 당뇨병 치료제이다.

일라이 릴리社와 ‘바이듀리언’의 개발사인 미국 캘리포니아州 샌디에이고 소재 제약기업 애밀린 파마슈티컬스社(Amylin), 그리고 ‘바이듀리언’에 적용된 생분해성 미소구체(微小球體) 기술 개발사로 매사추세츠州 캠브리지에 소재한 앨커미스社(Alkermes)는 지난 12일 이 같은 내용을 공개했다.

이와 함께 관련 연구결과가 12~16일 포르투칼 리스본에서 열리고 있는 제 47차 유럽 당뇨병연구협회(EASD) 연례 학술회의에서 발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라이 릴리社 당뇨사업부의 제임스 멀론 의학이사는 “이번에 공개된 연구결과가 당뇨병 환자들에게서 혈당 관리 뿐 아니라 2형 당뇨병 환자들에게 빈도높게 나타나고 있는 다른 질환들에도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임을 유념케 해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날 공개된 2건의 임상시험 중 한건의 중간평가 결과에 따르면 ‘바이듀리언’을 84주 동안 투여받았던 환자群은 ‘란투스’(인슐린 글라진) 투여群에 비해 9.8파운드의 체중이 추가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주목됐다.

게다가 ‘바이듀리언’ 투여群은 당화헤모글로빈 수치 7% 이하와 수축기 혈압 130mmHg 이하,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수치 100mg/dL 이하 등에 모두 도달한 이들의 비율이 15.7%에 달해 ‘란투스’ 투여群의 7.9%를 훨씬 상회했다.

당화헤모글로빈 수치 6.5% 이하와 수축기 혈압 130mmHg 이하,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수치 100mg/dL 이하 등에 빠짐없이 도달한 이들의 비율 또한 ‘바이듀리언’ 투여群은 11.2%로 집계되어 ‘란투스’ 투여群의 7.1%를 2배 이상 넘어섰다.

또 다른 한건의 임상시험은 처음 약물치료에 임한 2형 당뇨병 환자들을 대상으로 무작위 분류를 거쳐 각각 ‘바이듀리언’, 메트포르민, ‘액토스’(피오글리타존) 또는 ‘자누비아’(시타글립틴)을 투여 또는 복용토록 하는 방식으로 진행된 것이었다.

이 시험에서도 ‘바이듀리언’ 투여群은 당화헤모글로빈 수치 7% 이하와 함께 체중증가, 경증 또는 중증의 저혈당 증상이 나타나지 않은 환자들의 비율이 48%에 이르러 ‘액토스’ 복용群의 22%, ‘자누비아’ 복용群의 35%, 메트포르민 복용群의 46%를 모두 추월했다.

당화헤모글로빈 수치 7% 이하와 수축기 혈압 130mmHg 이하,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수치 100mg/dL 이하에 모두 도달한 환자들의 비율 또한 ‘바이듀리언’ 투여群은 16%로 집계되어 ‘액토스’ 복용群의 10%와 ‘자누비아’ 복용群의 7%, 메트포르민 복용群의 13%에 비해 우위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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