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제약사들을 대상으로 의약품 처방과 관련한 리베이트 조사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 계양 경찰서는 최근 서울소재 모 제약 본사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여 거래처들과의 물품 거래 내역 등이 담긴 거래원장 및 관련 서류 등을 확보한 데 이어 제약사 영업사원들을 소환, 리베이트 제공 여부 등에 대해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서류를 분석, 영업사원들로부터 약품 등을 공급받은 전국 50여개 병·의원 등 관계자들을 상대로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경찰은 상위권 제약사인 A모업체에 대한 의약품 리베이트 조사를 실시했던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제약업계는 한동안 잠잠하던 경찰의 의약품 리베이트 수사가 진행됨에 따라 안절부절하고 있다.
의약품 리베이트 조사를 범정부 차원에서 진행되고 있지만 경찰은 리베이트 조사에 대한 성과가 있을 경우 특진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모 제약사 관계자는 "쌍벌제가 시행된 이후 대부분의 제약회사들은 리베이트 영업 중단한 상태이지만 원죄(?)가 있기 때문에 어떤 회사도 자유롭지 못하다"며 "경찰의 실시하고 있는 의약품 리베이트 수사에 어떤 업체들이 포착될지 예의주사하고 있다"고 말했다.